남에게 인정을 받고 칭찬을 듣는 일은 매우 유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인정과 칭찬은 사람에게 음식과 물과 같은 요소이기 때문이지요. 괴테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내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상대방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다”라구요.
칭찬은 존재를 긍정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인간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으며 협력해야 합니다. 또 사람들은 사소한 관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합니다. 이때 칭찬이 더해지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소중하고 나의 존재를 인정받으면 사람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칭찬의 시작은 신뢰와 관심입니다. 신뢰는 얻기가 참 어려운 것인데요. 잃기는 또 매우 쉽습니다. 아주 섬세한 것이지요.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신뢰하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와 너무 다르다고 느껴지면 상대방이 왜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 호기심을 갖고 관찰해야 합니다. 그 호기심이 바로 관심입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내는 관심을 통해 우리는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상대방이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다는 욕망은 인간의 가장 큰 욕구 중 하나입니다. 칭찬은 이 욕구를 충족해 주는 도구입니다. 이 칭찬은 매우 세심하게 행해져야 하는데요. 꾸미거나 과장하지 말고 실제로 관찰한 것을 구체적으로 하면 매우 좋습니다. 또 자주 칭찬하게 되면 더욱 신뢰가 확고해 지구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긍정정인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돈독히 합니다. 조건 없는 순수한 칭찬과 격려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칭찬은 칭찬으로만 끝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칭찬 뒤에 지적을 하면 사람들은 지적한 것만 기억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학교든 회사든 가정이든 사람은 칭찬을 들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의 일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칭찬을 받으면 도파민이 나와 행복감을 느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 서로 간에 칭찬이 오고가게 되면 그 곳의 구성원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것은 서로의 거리를 좁혀주는 윤활제로 작용하게 되지요.
칭찬을 하게 되면 자만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칭찬을 구체적으로 하고 재능보다는 노력한 과정에 대해 한다면 사람은 부담을 가지지 않고 다음에 다시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더욱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기 때문입니다. 재능을 칭찬하거나 성의 없는 칭찬은 서로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구요. 서로의 관계와 미래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부드러운 칭찬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구체적인 칭찬을 한 번 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