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화합물

유기화학과 무기화학의 차이는 탄소의 유무 차이입니다. 그래서 유기화학을 탄소 화합물의 화학이라고도 하지요. 유기 화합물의 사전적 정의는 “탄소 원자가 탄소나 혹은 다른 원소와 결합할 때 공유 결합을 하는 화합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기 화합물은 탄소 화합물입니다.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유기 화합물에는 탄수화물이 있고 탄수화물에는 단당류, 이당류, 다당류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대부분 녹색 식물의 체내에서 합성됩니다. 엽록소를 촉매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합성됩니다. 이때 태양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내는데요. 이것을 우리는 광합성이라고 부릅니다.

탄수화물은 식물 내 화합물을 합성하는 재료이며 합성 에너지로 쓰입니다. 그래서 식물이 만들어 낸 탄수화물은 동물의 생존 에너지로 사용되기도 하지요. 특히 설탕과 녹말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주요 음식 재료로 이용됩니다.

또 다른 유기 화합물에는 지질이 있습니다. 지질은 동식물의 체내에서 생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집니다. 지질은 지방유, 단순 지질, 인지질, 스테로이드 등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단순 지질인 유지는 가수 분해를 통해 지방산과 글리세린을 생성합니다. 또 인지질은 가수 분해로 지방산, 글리세린, 질소 등의 화합물을 생성하구요. 인지질은 레시틴 등을 말하며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에 해당됩니다.

단백질은 유기화합물의 대표적인 물질인데요.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람의 몸은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대부분의 단백질은 생물체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동물의 몸은 대부분 단백질이구요. 근육, 피부, 신경, 모발, 손톱, 혈액의 헤모글로빈 등이 그것입니다. 효소와 호르몬 역시 단백질에 속하구요.

동물은 음식물을 통해서만 단백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합성이 안되거든요. 식물은 스스로 생성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육류, 달걀, 치즈, 곡물의 섭취를 통해 단백질을 얻어 냅니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 밀 등이 정말 중요한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지요.

유기 화합물은 탄소, 수소, 산소, 질소, 황, 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유기 화합물은 지구 표면에 있는 단순한 결정 광물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유기 화합물은 촉매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화학공업에 많이 쓰이는데요. 유기물 촉매를 효소라고 하고 이러한 효소는 합성 화학에 다양하게 이용이 됩니다. 유기 촉매는 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금속 원소가 있기도 합니다.

촉매 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유기 화합물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효소의 기능이 있습니다. 또 우리 몸에는 유기 화합물 외에도 여러 가지 무기 화합물이 필요합니다. 이 무기 화합물은 효소의 기능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물질로 여겨졌던 구리도 미량이지만 필요한 원소임이 밝혀졌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