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공감이 가는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10년 주기설이라는 나이브한 (물론 대부분 10년마다 폭락이 오긴 했지만) cyclical event 외에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전세계 금융 위기가 오려면 단순한 양적완화 이후의 금리 인상 이외에 좀 더 뚜렷한 문제점이 나와야 합니다. 이전의 글로벌 경제 위기는 환율 급락, 기업의 연쇄 부도, 모기지 부실, IT 산업의 버블 등 훨씬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요인들이 있었거든요. 양적 완화를 잔뜩 했는데도 경기가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후퇴를 했다면 양적 완화 대실패라는 뚜렷한 이유로 경제 위기가 올텐데 일단 고용 지표와 소비 지표는 나쁘지 않아서 이자율을 올리는 상황이라 양적 완화의 의도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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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경우도 수면에 올라오기 전에는 보통 인지를 못했었죠 저금리로 쌓은 수많은 자산의 명목가격 상승과 여기 더한 파생상품까지 어디서 도화선이 터질지 모른다고 봅니다
소비지표가 상승한건 사실이지만 실업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낮게 나오는 등 인용하신 지표에 헛점도 많습니다
모기지 사태가 동일하게 생길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레만 사태 이후에 모기지 승인 프로세스가 완전 바뀌었거든요. 임금상승률이 낮게 나오는 것은 최근 1-10년의 문제가 아니라 50년도 동안 지속된 문제라 10년 주기의 경제 위기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