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지역에 있는 사쿠라기 아타리 (Ueno Sakuragi Atari )!
이 곳은 1938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오너 기업의 창업가 가족이 자택 및 셋집으로 세운 것이다.
오래된 건물 안팎 모두 잘 보존 및 수리되어 있어,
일본 에도 시대의 건축물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오래된 목조 건물 세채를 지역 골목과 함께 되살린 복합시설로
카야바 베이커리, 야나카 비어홀 등의 샵이 있으며,
다도회나 각종 강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우에노, 야나카 지역의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하고 활용하는데
힘쓰는 기업인 NPO 법인이 오너 기업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입구에 들어설때 보면
각종 포스터가 붙어있는 곳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문화공간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나 이벤트를 확인하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미리보고 방문 계획을 세우면 좋다.
*** 우에노 사쿠라기 아타리 (上野桜木あたり) 바로가기 ***
http://uenosakuragiatari.jp/
우리는 우에노 공원을 산책하고 이어서 바로
우에노 사쿠라기 아타리로 향했다.
공원을 한바탕 가로질러 산책하는 겸 걸어가다보니 꽤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씨에 간간히 꽃이 보이는 거리는 좋았다.
이곳으로 향하는 거리와 골목길은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된 건축물이 곳곳에 있어 지나는 길에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보니 그런 건물이 보일때마다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긴 했었다..후훗...쏴리 동지여)
구글맵을 보면서 걷다가
처음엔 원래 들어갔어야하는 골목을 지나쳐서 이 꽃길을 발견했는데,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한참을 꽃 삼매경에 빠졌었다.
벚꽃이 지기전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곳도 바로 이곳이었나보다.
여행지에서 길을 잃는다는 건, 곧 새로운 곳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실수해도, 서툴러도 좋은 여행. 그래서 나는 여행이 좋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원래 방향을 되찾고 찾아온 이곳!
일본 에도시대 건축물 세 채가 그대로 보존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했는데,
정말 건축물 전체적으로 지금의 건축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품이 느껴졌다.
베이커리와 작은 기념품 가게, 그리고 플리마켓 진행중인 곳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야나카 비어홀에 들어가서 맥주와 가벼운? 안주를 즐기며
걷느라 지친 몸을 한 껏 쉬었다.
허기가 진 상태로 마시는 이 차가운 지역 생맥주의 맛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캬~
맥주를 마시면서도 눈에 들어온 메뉴판을 보고,
봄 시즌에만 판매하는 벚꽃 관자요리와 사케도 시켜서 먹었다.
음식의 아기자기함이 정말 일본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곳이었고,
아 도저히 주문을 멈출 수 없는 것!!!
그래서 결국 치킨과 나폴리탄 스파게티 까지 시켜먹고 말았다~~~
행복한 이 시간.
이 곳이 더 오래도록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 Traffic information & Map pin ]
대중교통 이용시 다양한 방법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의 경우
지하철 우에노 역에서 내려서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후 걸어서 갔다.
우에노 역에서 갈 경우 도보로 약 20분 소요되고,
네즈, 우구이스다니 역에서 내려서 갈 경우 도보로 약 10~12분 소요된다.
-가까운 역
우에노 역 : 긴자선, 히비야선, 조반선, 아키타신칸센, 야마토네선 외 다수
네즈 역 : 지요다선
우구이스다니 역 : 야마노테선, 게이힌토호쿠선
https://goo.gl/maps/EbH7qHqU5r32
와우....너무 맛있겠네여!!
감사합니다~~ ^^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