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고독한 대식가 포스팅을 기억하시는지? 가려고 벼르고 있는 짜장면 집이 있다고 소개헀는데, 오늘 드디어 그곳에 가게 되었다.
간판까지 찍어야 했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있어 민망해 급하게 건진 사진 한장이다. 짜장면은 3,500원이지만 간짜장은 4,500원이니 참고하시길. 개인적으로 중국집의 다른 음식들의 맛은 "간짜장"메뉴의 맛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다.
들어가자마자 당당하게 간짜장을 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앉아서 스팀잇 댓글을 달려는 찰나 곧바로 식사가 나와버리는 클라스... 시간이 없어 급하게 먹을 메뉴로 선택한 만큼 내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켜주었다.
간짜장은 일반 짜장과는 달리 짜장면과 춘장이 분리되어 나온다. 사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반 짜장을 시켜도 딱히 면과 소스가 섞여있지 않고 그저 얹어져 나올 뿐인데, 간짜장과 일반 짜장의 가격은 천원 차이가 난다. 그러나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간짜장이 일반 짜장보다 훨씬 맛있다. 특히나 배달시켜먹을 땐 더욱더...
헛소린 집어치우고 면이 불기 전에 어서 먹어야 한다.
그야말로 폭풍전야. 잘 뽑아진 면 위에 검게 윤기가 흐르는 춘장이 얹혀졌다. 고기와 양파의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옆에서 어떤 남성분은 무협지인지 판타지 소설인지 열심히 책을 읽으며 짜장면을 먹고있다. 옛날 어른들은 먹으면서 딴짓하지말라 헀지만, 식사를 하며 하는 독서는 나름 고풍스러운 느낌이 있는 듯 하다. 저 책이 무협지라면 중국집과 더 어울릴텐데...라는 망상을 하며 면과 춘장을 비벼본다.
전쟁이 벌어졌다. 서로 다른 개체였던 면발과 춘장, 고기와 양파는 한데 뒤섞여 하나가 되었다.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결국 이것들은 내 입속에 들어갈 것이다.
밥을 먹기 전, 옆 테이블에서 깐풍기로 추정되는 붉은 닭고기를 열심히 드시고 계신다. 나중에 꼭 먹어볼테다...
오늘 간짜장의 총평은 별이 다섯개(★★★★★)
별로 까다로운 입맛은 아니지만 웬만한 중국집의 간짜장들은 입맛에 별로 맞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곳의 간짜장은 거의 싱크로율 95%에 가깝게 내 입맛을 충족시켜줬다. 그에 걸맞게 식사시간은 거의 5~10분 정도 밖에 안됐다. 거의 흡입해버렸다...
간짜장이 맛있으니 다른 메뉴들도 맛있음에 틀림 없다. 동네 친구들을 모두 불러모아 잔치를 벌이고 싶은 맛이다. 모든 메뉴를 섭렵하고 괜찮다면 나중에 손님을 초대해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호명: 왕짜장
주소: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87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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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별 다섯개 간짜장이라니ㅠㅠㅠ 궁금해요..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jinwonchoi님 ^^ 사실 제 입맛이 엄청 인스턴트해서 많은 분들에게 맛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크로스체킹이 필요하네요 :)
Himm this food is going to test nice
Thank you :)
앗 맛있어보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고파집니당......
ㅋㅋㅋㅋ 정말 맛있었습니다 :) 후루룩 먹어버리고 집에 오니 허무하기까지 하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오늘가입한 뉴비입니다!! ㅎㅎ 팔로우 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
간짜장 정말 있어보이네요ㅎ 일반짜장은 미리 만들어놓고 녹말가루가 들어가 면에 소스를 부어주고 간짜장은 그때마다 볶아서 만들고 녹말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ㅎㅎ 녹말가루가 들어가면 침이랑 만나면 물처럼 된다고 하네요 ㅎㅎ
N포털에 나오긴라는데 정확하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편안한 밤되세요 ㅎ
오 그렇군요 신기합니다... 생고기와 냉동고기 정도의 차이일까요? ㅋㅋㅋㅋ 확실히 바로바로 만드니 맛이 더 좋나보네요 ^^ @wooboo님도 좋은 밤 되세요!
중국집하면 역시 간짜장이죻ㅎㅎㅎ 저도 간짜장한번먹은이후로 그냥짜장은 꺼리게되는 ㅋㅋ
ㅎㅎ 맞습니다 :) 저도 간짜장에 반해서 일반짜장을 잘 먹지 않게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 다음엔 쟁반짜장에 도전해봐야겠네요 ^^
3500원 4500원, 지금은 어디가서 구경도 하기 어려운 가격이군요. ㅎㅎ
제가 사는 곳이 시장동네에다 거주지역이다보니 꽤 저렴한 식당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식비는 좀 줄이곘네요 ㅎㅎㅎ
맛있어보입니당~역시 중국집은 간짜장이죠~^^ 저도 궁금하네요~왜?간짜장은 면하고 짜장이 분리되어 나오는지..^^;;
ㅋㅋㅋㅋ 별것 아니지만 신기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에 제대로 밝혀봐야곘네요 ^^
아 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또 저기 나왔네요 ^^ 다음에 깐풍기나 한사바리 하시죠 고참님~
빔바님 지난번에 시장 칼국수에 이어
오늘은 4500원 간짜장 ㅋㅋ
모두 가성비 대비 짱이네요...
스팀 스달이 좀 올라서 탕수육도 먹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ㅠㅠㅠ
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 반님... 아마 스팀 스달이 올랐으면 깐풍기도 시켰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한끼 해결하니 매우 만족스럽네요 ^^
다진 고기와 양파가 듬뿍들어간 되직한 춘장소스에 쫄깃한 면을 비벼먹으면 그만한 별미가 또 없죠 ㅎㅎ
ㅎㅎㅎ 그렇습니다 :) 짜장면은 어릴 떄도 나이가 들어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 다음에 또 비벼먹어야겠네요~
엇? 저 오늘 점심에 짜장면 먹었는데!?ㅋㅋㅋㅋ
헛 그렇군요..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폭.풍.전.야. 짜장면의 맛은 시장이 결정해 줄 것이다. 비내리는 밤 창문을 바라보며 짜장면을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폰으로 찍어올린 따끈따끈한 대식가 시리즈군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먹스팀은 처음입니다 +_+ 마치 무림 고수들이 대나무숲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합'을 겨루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나름 엄중한 어투로 써보려했으나 결국 짜장면 리뷰군요 ^^;; 이렇게 제멋대로 병맛같이 쓰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사진은 너무 마음에 듭니디 ㅎㅎ
아 저는 개인적으로 자장면을 먹으면 속이 좀 불편해져서 즐겨먹진 않는데, 한번씩 자장면 생각날 때가 있더라구요. 오늘이 그날입니다. 글을 읽고나니 급 자장면이 땡기네요.... 괴로운 저녁입니다....ㅋㅋ
앗 뒤늦게 봤군요 ㅎㅎ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맛있는 것들은 속을 불편하게 하는지 ㅠ
간짜장 맛있어보이네요.
가격도 착하고 별 다섯개짜리 맛이라니 궁금하네요 ㅎㅎ
밤에 보는 짜장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이라니~ 맛보고 싶네요~
짜믈리에님! 역시 간짜장이 맛있어야 진짜죠.
맛과 가격을 잡은 음식점이네요
간짜장 정말 최고이네요.
일식 잔뜩 먹고 왔는데 짜장이 먹고 싶네요 ㅎ
대독한 고식가 빔바님
저랑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식당 앞에 사람이 있으면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점 ㅋㅋㅋㅋㅋㅋ
전 식당내부 사진도 찍기가 살짝 거시기해요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봐요
오 별이 다섯개라니. 대박집인데요? :)
와 빔바님 원래 자장면은 아무리 잘찍어도 징그럽게 나온다는 공식이있는데 생각보다 너무잘찍으셨네요!!
헉...
낼은 간짜장 묵어바야지...
왜케 맛있어 보여요?...ㅎㅎㅎㅎㅎㅎ
하필 야밤에 클릭하게되었지 뭡니까,
짜장면 시킬수도 없는 밤이니 얼른 잠들어야겠네요ㅎㅎ
고독한 야식가 이름 참 멋집니다!
와 저희 동네에도 이런 분위기에 단호박 짜장 현금으로 3,500원 하는곳 가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뭔가 비슷한 느낌이라 신기하네요 ^ㅁ^
음... 사진은 평범해보이는데 ㅋㅋㅋ 그래서 더 궁금하네요, 가봐야겠네용
먹스팀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보통 간짜장은 들어가는 채소와 고기가 실하고 싱싱한것같더군요..ㅎㅎ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당당하게 간짜장을 시키고 자리에 앉았다"라는 구절이 재밌어서 살짝 피식했습니다..ㅋㅋㅋㅋ
악~~~~~~~~~~ 또봐버렸네요.. T.T 새벽의 먹스팀을 ㅋㅋㅋㅋㅋㅋ 아 이주린배를 어이할꼬 ㅋㅋㅋ 잘봤습니당~^^
아침에 면이 급 땡기네요
면은 안되옵니다ㅜㅜ
좋은 하루되세요~
흡..흡입할정도라니 간짜장의 맛을 정말 당장 맛보고 싶어요!! 군침 잔뜩 흘리고 갑니다ㅠ
요즘 사람들이 간짜장을 제대로 안만들어서 그래요.. 간짜장의 간은 마를 건자에서 나온건데 물전분 없이 바로 볶아서 나온 걸 말해요. 그래서 채소들이 하얗고 반질 반질해요. 일반 짜장은 채소들이 춘장에 푸욱 익혀 혀로 끊어도 끊어지지요. 어떤집은 이미 있는 짜장소스에 몇가지 채소만 새로 볶기도 하고 어떤집은 아예 새로 볶기도 하고 어떤집은 그냥 그릇만 따로 담아주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저는 곱배기 먹었을 듯 ㅋㅋㅋ
와 전문가는 역시 달라
ㅎㄷㄷ url복사해갑니다ㅋㅋㅋ10년전 가격?!이네요~오 그립다ㅎ 오랫동안 가격을 유지하는 집은 반드시 맛있다!!
5~10분이요??
천천히 드세요 저처럼 체할라-.-;;;;;
한국가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네요!!
아삭하게 씹히는 양파가 들어있는 간짜장을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맛집 정보 감사합니다!!
기억납니다 칼국수 드시면서 짜장면집 가보신다고 하시더니
와우... 저도 간짜장을 주로 시키는데요 전문가가 아니라 왜 소스가 따로인지는 ㅎㅎㅎ 근데 아...ㅜㅜ 넘 맛나보입니다 거기다 별 다섯개라니요~ 저희동네에 간판이 "중국집" 이 라고 있어요~ 거기도 진짜 맛있는데~ 직접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ㅠ 주말에 꼭 가보고야 말겠습니다
생각보다도 빨리 오는 속도하며
맛, 가격도 비교적 균형을 잘 맞춘 곳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