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쯤 프리오더로 주문한 데미안 라이스의 바이널 앨범을 오늘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02년 겨울에 발매한 첫번째 데뷔앨범이지만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찾아듣는 앨범입니다.
몇년 전부터 바이널(lp)로 재발매 될 것이라는 루머만 돌았었는데,
작년 10월 공식 발표가 나고 몇 번이나 발매일을 늦추며 제 애간장을 태웠던 녀석입니다.
딜럭스반과 일반반 두 종류로 발매되었는데, 전 딜럭스 버전을 구매하였습니다.
저와 같은 팬들이 많았는지 1000장의 딜럭스반은 판매시작 5분만에 동이 났습니다.
보통 두배가 넘는 가격을 치뤄야하는 딜럭스반을 굳이 구매하지 않는 편인데,
이 앨범 만큼은 일말의 고민없이 구매하였죠.
아트북처럼 묵직하니 손에 잡힙니다.
천으로 만든 북커버를 펼치니 프린트들이 나타납니다.
데미안 라이스는 이 앨범에서 silent night 한곡을 제외한 모든 곡을 혼자 작사 작곡 하였고
'amie'를 제외한 모든 곡을 혼자 프로듀싱하고 믹스했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한 silent night의 작사가가 리사 해니건입니다.
그녀는 데미안 라이스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뮤즈였다 하는데
아마도 연인 사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 팬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리사 해니건과 데미안 라이스는 이 앨범과 함께 실린 대부분의 그림들을 함께 그렸습니다.
"damien rich with lisa hannigan, tomo..."로 시작한 앨범 자켓의 첫 장과
리사 해니건과 함께한 사진들로 앨범 자켓을 마무리 한 것은
그녀가 이 앨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리사는 2012년 둘의 결별을 NME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렸습니다.
데미안 라이스의 가사는 언뜻 듣기에 편하지 않습니다.
불편하고 우울하고 아픕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항상 손꼽힙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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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반이죠... 어서 새 앨범 내고 활동도 좀 해주면 좋겠네요 ㅎ 지나가다 보고 팔로우 하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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