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다가오네요.
봄엔 딸기딸기 하잖아요~ 딸기 케이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하지만 베이킹의 'ㅂ'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케이크 만들기 ㅜ.ㅜ
'노오븐', '초간단' 레시피를 찾아 이것저것 생략하고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카스테라, 딸기, 생크림, 설탕, 바닐라파우더 (바닐라파우더는 생략 가능합니다.)
종이호일, 실리콘 스파츌라, 미니 전동 거품기, 원형팬
(저는 종이호일과 원형팬을 사용하였지만, 유산지와 무스틀 사용을 추천합니다!!)
딸기를 얇게 맘대로 썰었습니다. 몇 개는 1/2조각, 1/4 조각을 냈습니다.
카스테라도 얇게 썰어 줍니다. 테두리 부분을 잘라 주면 케이크를 잘랐을 때 단면이 더 깔끔하더라고요~
빵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생크림을 붓고 설탕과 바닐라파우더를 넣어 섞어주어 맛을 내고
거품기로 거품을 냅니다. 걸쭉해질 때까지~!
생크림에 젤라틴을 넣어 조금 단단하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던데, 동네 마트에선 찾기 어려워서 생략하고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릴 예정입니다.
팬에 종이 호일을 깔아줍니다. 유산지를 어디서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종이호일을 사용했어요 ㅎㅎ
벽에는 잘 안 둘러지네요. 어차피 내용물로 채울 거니까 대강 세웁니다~!
카스테라빵은 체로 곱게 쳐서 가루로 만들어 바닥에 깔아주어야 하는데
저는 그 과정이 오래 걸려 체로 치다가 포기하고 조각내어 깔아주었습니다.ㅎㅎ
빵 겉면의 두꺼운 부분을 잘라내면 케이크를 잘랐을 때 단면이 더 깔끔합니다~
가루를 깔아주면 부드러워 식감도 좋고 빈틈이 없어 보기에도 좋더라고요~
딸기를 마음대로 얹어주고 생크림을 부어 준 다음 스파츌라로 펴 주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빵 위에 딸기를 먼저 얹었는데 생크림을 먼저 넣는 게 나을 것 같네요 ㅎㅎ
원하는 만큼 빵, 생크림, 딸기를 쌓아주고 마지막엔 빵으로 덮어줍니다.
맨 위는 생크림으로 덮어주고
딸기로 데코를 합니다. 저는 데코를 하려 할수록 모양이 이상해져 패스했습니다^^;
완성 후 냉동실에 넣습니다.
10분에서 15분 사이에 꺼내주면 어느 정도 단단해져 있어요~
저는 세 시간 정도 뒤에 꺼냈더니 얼어 버려 생딸기가 아닌 냉동딸기가 됐어요^^;
살짝 녹이고 잘라 봤더니 비주얼은 꽝!입니다
하지만 맛은 만족했어요 ㅎㅎ
생크림과 딸기를 같이 입에 넣었더니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우유맛!!
얼어 버린 탓에 아이스크림 같기도 했어요 ㅎㅎㅎ
카스테라를 조금 두껍게 썰어 주고
빵 - 생크림 - 딸기를 두 번 쌓은 다음, 빵과 생크림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겉면에 생크림을 발라봤는데 젤라틴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흘러내려요~!
단면의 모양은 처음보다 깔끔한 것 같네요!
하지만 생크림이 흘러내리는 탓에 많이 바르지 못해 생크림 맛이 덜 나요 ㅎㅎ
딸기 케이크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생크림의 단맛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 뒤로도 종종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ㅎㅎ
얼른 완연한 봄이 오길 기대합니다^^
오오오오 느낌 좋아요!!! 찰칵 찍었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모양이 이상해서 사진이라도 요리조리 찍어봤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반가워용ㅎㅎ
오~~~ 케잌 만들기가 간단하다니 ~!!! 대단하세요~~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어서 좋네요~~~^^
네 간단하답니다~ 사먹는 게 최고긴한데 가끔 만들어 먹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