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에서 빗 그로스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반도체 산업을 보실 때 '미세화'라는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는 즉 똑같은 크기의 웨이퍼에서 같은 용량의 칩을 얼마나 더 많이 생산하는지가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력입니다. 이 미세화공정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최근에 디램같은 경우는 추가로 미세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매년 빗그로스는 30~50%를 넘나들었습니다. 이는 즉, 매년 출하량이 이 만큼 증가한다는 것이었죠. 근데 지금은 빗그로스 증가폭이 많이 줄어들다보니가 반도체 산업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급격하게 나타났던 것인 지난 1년 스토리입니다. 빗그로스가 증가한다는 얘기는 공급이 증가하는 것과 같으므로, 향후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빗그로스는 반도체산업을 보신다면 꼭 챙겨야 할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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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가격 선행 지표로 볼수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