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만의 스팀잇 포스팅이다.
어쩌다가 글을 안쓰기 시작하니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아서 손놓고 있었는데, 그냥 다시 주저리주저리 쓰기로 했다.
그동안은 스팀잇에 포스팅은 잘 안하는 대신 게임을 했다 --;; 드럭워나 넥스트콜로니 같은..
게임 포스팅도 많이 하시던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서 안하는 사이에 드럭워는 식상해져서 이제 거의 안하고. 넥스트 콜로니는 참 안나가는 진도에 답답하면서도...그냥 습관처럼 하고 있다.
현실 생활에서는 지난주에 토익시험을 보았고, 윗집 사람들과 층간 소음에 대한 일종의 진전이 있었다.
토익시험은 그냥 보는 건데... 잘보려고 하니 괜히 스트레스 받았었다 --;; 집안 사정으로 공부 흐름이 끊겨서 시험 2주전부터는 아예 책도 못보다가 시험 당일 열심히 벼락치기를 하고 시험봤다. 그래도 결과가 잘 나오면 좋겠다. 아 나 만점 받고 싶었는데...
층간 소음에 대해서 쓴 글이 아마 거의 첫 스팀잇 포스팅이었을 거다.
지지난주에 참다참다 경비실을 통해서 얘기했는데....경비아저씨가 윗집에 다녀온 후 우리에게 설명을 하는 중에 이사람들이 우리집으로 왔다 --;; 나는 직접 마주치면 불편할까봐, 그리고 층간 소음난다고 직접 다른 집에 찾아가면 경찰에 신고당한다고 들어서 경비실을 통해서 얘기한 거였는데... 이사람들은 우리가 직접 안오고 경비실에 얘기했다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다. 우리를 보자마자 막 화부터 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렇지만 나도 스트레스를 받을대로 받은 터라 그냥 "네네"만 할 수는 없었다.
본인들도 윗집 소음 참고 있으니, 우리보고도 자기네 소음을 참으라고 했다. 그리고 본인들 집에는 아이가 없고 모두 성인이니 소음이 날리가 없다고 했다. (어른들 발망치가 훨씬 더 큰소리인데...) 의자끄는 소리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다 . 우리집이 TV도 없고 조용하다고 했더니 왜 TV가 없냐고 되물었다. 우리 집이 조용하고 우리가 예민하다며소음을 다 우리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우리에게 공동주택에 살면서 참아야할 것들과 아파트 구조에 대해서 일장연설을 했다. 본인들은 20년넘게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아 나는 6살때부터 아파트 살아서 20년은 예전에 넘겼는데..... ) 아무튼 윗집 아저씨는 우리는 그냥 이러고 살테니까 시끄럽다고 생각하면 경비실에 연락하지 말고 직접 올라와서 상황을 보라고 하면서 먼저 가버렸다. 남겨진 윗집 아줌마는 이웃끼리 차도 마시고 친하게 지내야지 왜 비상계단 문을 닫아놓고 있느냐고 했다. 새아파트에다 창문이 열리지 않게 설계된 계단과 복도 구조때문에 계단에 먼지가 많고 냄새가 나서 비상계단 문을 닫아놓고 있다고 대답했더니. 그러지 말라고 열어놓고 갔다 --; 윗집 아줌마는 소음은 조심하겠다고, 집에 놀러오라고 하면서, 우리 남편이 경찰이라고 했다.. --+
그렇다...윗집 아저씨는 경찰관이었다. 우리는 경찰관 부부와 층간소음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 한바탕 소동 이후 소음문제가 확실히 나아졌다. 원래처럼 지내겠다고 했지만, 조심하긴 하는 것 같다. 횟수와 강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아니 그럴거면서 왜 말은 그렇게 험하게 하고 갔나 모르겠다. 어쨌든 매일매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너무 다행이다.
윗집이랑 소통을 하며 계속 지낼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정말 우리집에 또 찾아왔다. 왜 왔는지 모르겠다. 기록이 남겨있어서 왔다갔다는 것만 알고 있다. 엘베에서 만난 남편에게 직업이 뭔지 물어보기도 하고, 길가다 마주쳤을 때 어디다녀오냐고 물어보는 것이 그냥 인사치레인 거 였으면 좋겠다. 아 정말 이웃사촌은 집안 수저 갯수까지 알아야하는 걸까...
중국어 공부는 영어공부하고 집안 사정때문에 잠시 놓았던 거 빼고는 꾸준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스팀잇에 공부과정을 남기려던 계획은 미루던지 없던 걸로 해야겠다. 대신에 스팀잇을 통해 알게된 게임과 관련된 포스팅은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스팀잇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차피 잘 모를 게임이라...여기에 남겨야 소통도 되고 의미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왜 이리 오지랖이 넓은지..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그러게요. 별별사람이 다 있는 세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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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셨어요 ㅎㅎ
힘든일이 잇으셨네요 ㅠㅠ 힘내세요 층간소음 어렵죠 ㅠ
저희는 그래서 1층으로 갑니다 ㅠ
오랜만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냥 이정도 진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소음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있는 집은 땅 기운 받는다고 1층을 선호하더라고요.
아이한테 뛰지말라고 말 안해도 되고 살기 훨씬 편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