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생각
6월 25일 새벽 경계진지(38선) 지역은 비가 많이 내렸고, 주저항진지와 춘천지역은 보슬비가 내렸던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었습니다. 노면은 간 밤(6월 24일) 내린 비로 젖거나 질퍽한 상태였습니다. 전사기록이나 증언자들의 증언 내용으로 판단해 볼 때 시계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가 뜨면서 주저항진지(지내리-발산리를 연하는 선)에서는 개활지 약 1㎞시계가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가 춘천전투에서 기상과 시계를 우선 다루려는 이유는 이후 분석되게 될 전투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옥산포 전투는 기상과 시계가 주는 영향이 대단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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