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게 배운 블로그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세 번째 포스팅을 하는 일본유학생 빠숑입니다.]
2018/3/13 #3 SASAYA CAFE
사람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글을 쓸 의도는 아니었는데 먹다보니 알려드리고 싶은 일본 숨은 맛집이 너무 많네요ㅋㅋ 조회수를 보니 저 외에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ㅠㅠ
일본 여행 오셨을 때 한국인만 가는 유명한 맛집말고 숨은 맛집도 가보시라고 다시 한 번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스카이트리와 킨시쵸 중간에 위치한 베지테리안을 위한 식당 SASAYA CAFE 입니다.
SASAYA CAFE는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아기 예수님을 찾아갔듯 킨시쵸역에서 大横川 親水公園을 옆에 끼고 스카이트리를 보고 걷다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SASAYA CAFE의 외관입니다.
굉장히 창고같죠?
그런데 이 창고같은 건물에 들어가면
쨔잔!!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ㅋㅋ
굳이 문을 하나 더 만들 필요가 있어나 싶긴 하지만 문과 문 사이의 공간이 테라스처럼 되어있어서
햇빛 비치는 곳에서 느긋하게 오후의 차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딱입니다.
밖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려서 이상적인 창 밖을 바라보며 차 마시기가 가능합니다(놀이터는 카페에서 멀어서 희미하게 들릴 정도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카페 안은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 이 정도로 사람이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적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있던 사람도 빠져나가고 홀로 조용히 문서작업을 하거나 아이들을 놀이터에 보내고 휴식시간을 갖는 주부님들만 남습니다.
이 곳은 아무런 방해없이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으셨던 건지 음식을 서빙할 때 말고는 가게 내부에서 직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카레까스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200엔 정도.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이 곳은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곡물밥에 콩으로 만든 까스, 가지를 주재료로 한 카레가 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곳의 극도로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은 저에게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는데요.
일본의 기름진 음식에 지치셨거나 비건푸드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130ー0003 東京都墨田区横川1丁目1−10
영업시간 매일 8:30-18:00 (휴일은 그때 그때 달라서 가시기 전에 한 번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와우!! 힘내세요!!
첫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