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에 ㅁ, 재봉에 ㅈ도 모르지만 예전부터 재봉틀을 넘 갖고 싶었었는데 기획 회의 때 잠깐 언급 됐던 것을 핑계로 바로 질러버렸다.
빛의 속도로 배송이 왔지만 실 거는 방법도 모르겠고, 일단 걸긴 걸었는데 왜 바늘 구멍만 나고 꿰메어 지지 않는건지 모르겠고, 사용설명서를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고, 유튜브를 봐도 내꺼랑 구조가 달라서 아 모르겠고 모르게써 모르궤써요!
하루 이틀 쩔쩔 매다가 꾹상한테 말했더니 자기 어렸을 때 잘 가지고 놀았다고 딱 보더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막 "음음음 이히히" 하더니 바로 드르르르륵 재봉을 했다...
뭐지...
뭐를 막 움직이더니 물결무니도 만들고 원도 만들고...
뭐지...
가끔씩 악기 말고도 그냥 뭐를 쥐어주기만 하면 뚝딱뚝딱 막 다 막 다 만들어 내는거 보면 진짜 이 인간 뭔가ㅋㅋㅋ 현실 거북이에서 갑자기 기능 장인 되는 부분에서 좀 갭 느껴짐...
꾹상한테 미싱 하는 법 대강 배우고 나니 이제서야 사용설명서가 이해가 된다...(BGM 미미시스터즈: 내껀데)
2월에는 간단한 제봉작업 집에서 해보고, 3월부터는 기초반 수강할 예정.
기대 된다! 앞으로의 미싱 라이프 :D
무대의상도 만들어 입고, MD도 만들고, 케릭터 인형도 만들고, 재밌는 기획 다 해야지 !
손으로 무언가 잘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손재주가 뛰어나진 않지만 그냥 제 스타일로 한 번 시작해보려구요!
어떠한 솜씨를 보여주실지 너무 궁금하네요.ㅎ
호곡 아직까지는 행주에 박음질 해본 게 다지만 ㅎㅎㅎ얼른 뭐라도 만들어봐야겠네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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