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구연은 쉽게 말해서 목소리 연기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목을 많이 사용할에지요. 따라서 정확한 발성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담이 많이가서 3분도 채 가지 못해서 목이 메이고 아픈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발성법을 배워야 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발성법은 온몸으로 소리를 분산 시키고 공명시키는 복식 호흡입니다. 앞에서 살짝 말씀 드린 이야기구연가의 복식 호흡법을 기억하나요?
자! 그것을 본격적으로 연습해 보겠습니다.
우선 아랫배를 부풀린다고 생각하며 숨을 최대한 들이마십시오. 절~대 가슴으로 호흡하면 안 됩니다. 복식호흡점에 숨이 모인다는 생각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아랫배를 부풀려야 합니다(흐으으읍~~~). 그리고 그 상태로 20까지 센 다음
몸 속에 있는 호흡들을 천천히 동일한 호흡량으로 10번에 걸쳐서 내뱉으십시오(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후우~). 이때 모든 호흡을 다 내뱉어야 합니다. 몸속에 공기가 하나도 안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그리고 아랫배의 가죽이 등짝에 붙는다는 느낌을 가질 때까지... 그런 상태에서 다시 20까지 센 다음 1)과 2)을 반복해 주세요. 이것은 기본 연습이기 때문에 매일 30세트를 반복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여러분들의 폐활량이 늘뿐 아니라 이제부터 제가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 이야기구연가의 기초소리 3가지(이를 3색 소리라고 하겠습니다)를 낼 수 있게 될 겁니다.
헉헉헉! 30회를 하셨나요?
그런데 숨이 안 차신다고요? 에이 그럼 잘못하신 겁니다. 제대로 하면 숨이 차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가 되니까요. 원래 처음에는 복식호흡만 연습하는 것이 좋은데... 그럼 재미가 없으니 3색 소리 중 가장 기본인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
이 소리는 기본적으로 아랫배에서부터 소리가 올라와 입으로 호흡이 배출되는 가장 긴 호흡을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부드럽게 울리는 저음의 톤이 되지요. 그렇다고 작은 소리인 것은 아닙니다. 편안하게 울리며 공명되는 소리... 아기들이 좋아하는 평온한 소리가 바로 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소리랍니다.
자 다같이 해 볼까요? 우선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당연히 복식호흡이겠지요? 숨이 충분히 준비되면 상체를 조금 앞으로 숙이며 아랫배에 고인 숨을 위로 올리기 시작합니다. 숨이 입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 입을 열고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여기서 팁: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좀더 그럴듯하게 하려면 목 부분에 바이브레이션을 살짝 준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다시 한번 해 볼까요? [어멈아~] 그렇다고 너무 바이브레이션을 주지는 마세요. [어~머~마~~]그것은 염소소리랍니다. 그래서 NG.
자! 다시 해 봅니다. [어~머~마!] 좋습니다. 바로 그 소리입니다. 남자들은 처음에 할아버지 소리를 내고 여자들은 할머니 소리를 내 보세요. 익숙해지면 목에서 소리를 살짝 변조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로 목소리를 바꾸어 보세요. 나중에 준비동작 없이 바로바로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성공!
그럼 지금부터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를 열 번 하세요~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역시 복식호흡의 중요성
네 복식호흡이죠~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