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소리 구연법 2일차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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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소리 구연법
2일차

오늘은 3색 소리 이야기구연법 중에서 아빠 엄마 소리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이 소리는 보통 어른들이 내기 좋은 소리인데... 가슴 부분에서 소리를 뽑아낸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고요?
제가 어렵게 이야기한 것 같군요. 쉽게 말해서 우리가 평소 이야기하는 목소리 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평상시 어른들이 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래서 어렵지가 않답니다.
한번 해볼까요?

[영희야! 밥먹어야지?]

한번에 된다고요? 그렇죠! 이 소리가 가장 쉬운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배우는 엄마아빠 소리는 여기에서 마치고요. 제가 왜 3색 소리 이야기구연법이라 이야기하는 발성법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동화구연을 배운지 햇수로 어언 9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에게 계속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지금도 들려주고 있지요. 그러면서 많은 구연가들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잘 내기 위한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기준점을 3가지 소리로 잡고 3색 소리 동화구연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이야기법에 대한 것을 접하며 3색 소리 동화구연법을 발전시켜 3색 소리 이야기구연법을 만들게 되었지요.

3색 소리 이야기구연법의 소리는 1~100까지의 음높이를 삼등분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소리부터 가장 높은 소리까지의 음높이를 스스로 가늠하는 발성법이지요.

가장 낮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로 하고 중간단계에서 울리는 소리를 아빠 엄마 소리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서 내는 소리를 아이들의 소리로 정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는 울림이 많은 복강음이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적어서 긴 호흡의 구연을 할 때 적합하고 중간단계에서 울리는 소리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많이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는 소리는 목을 잠그면서 내는 소리라 목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많이 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때 가장 높은 소리를 대신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바로 두성인데 두성은 목을 잠그지 않고 비강까지 소리를 끌어올려서 비강의 울림으로 내는 소리입니다. 콧소리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소리입니다. 이렇게 두성으로 아이들의 소리를 낼 수 있는데 이것은 아주 어려워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답니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도 두성은 잘 내지 못한답니다. 저에게는 그저 이론상의 소리일 뿐이지만... 실제로 이 두성을 잘 활용하시는 이야기구연가 고수들도 계십니다. 제가 잘 내지 못하는 소리라 이번 교재부분에서 뺄까도 생각했지만... 제가 못하더라도 이론으로 남아 있어야 나중에 이 글을 보고 두성을 내는 사람도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성에 대한 글도 있다는 것을 남깁니다.

자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으면 다시 복식호흡을 30번하세요. 이야기구연은 이론적으로 배울 것이 많지 않습니다. 다 몸으로 습득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 중에 가장 기본이 호흡법이고 그 다음 발성법입니다. 복식호흡을 30번 마치신 다음에는 발성법을 숙달시키기 위해 아래의 문장을 가장 낮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와 중간단계에서 울리는 소리로 30번씩 크게 소리내서 연습을 합니다.

[어멈아! 배가 고프구나!] X 30번
[영희야! 철수야! 밥먹어야지.] X 3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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