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무지무지하게 덥네요.
다들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벌써 다녀오신분들도 계실거고
아직 계획중이신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는 지난 주말 볼링클럽 오라버니들과
짧은 휴가를 다녀왔어요!
포천에 있는 해와달 수상글램핑장에
다녀왔는데요,
저를 제외하고 같이 가신분들은
낚시를 아주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수지 위에 텐트를 쳐놓은 이곳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저수지를 따라
수상글램핑 텐트가 쭈루룩 있어요.
사진엔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저수지가 엄청나게 넓고
물도 깨끗하더라구요.
텐트 안에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넓더라구요.
더블침대가 두개나 들어가있고
작은 냉장고와 필요한 몇가지 집기들,
테이블과 의자, 에어컨, 선풍기까지 있고
안에 작은 화장실까지 갖추어져 있었어요.
낚시를 좋아하는 오라버니들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낚시에 돌입하시고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혼자서 넓은 텐트안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심심해서 오빠들에게 좀 짧은 낚시대를 빌려서
낚시에 도전해보았습니다만...
너무 덥기도 하고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찌도 안보이고해서
포기하고 경치나 구경했어요.
해가 조금 넘어가고 나니
물 위에 하늘이 비치면서
아주 멋진 풍경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노을이 진 멋진 풍경을 보면서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습니다.
근데 너무 더워서 다들 입맛이 없는지
(더운 날씨에 불피워가며 고기를 구웠으니...)
고기가 왕창 남아서 다 집에 들고왔네용..ㅎㅎ..
해가 완전히 지고
밤낚시를 했는데
제 낚시대에 뭔가 커다란 물고기가 걸렸다가
제가 챔질을 잘 못해서 놓쳐버렸어요 ㅠㅠ
지금까지 두번째로 해본 낚시인데
제 낚시대에 물고기가 걸린거 자체가 처음이라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놓쳐버려서 넘 아까웠어요 ㅠㅠㅠ
꽤 무거웠는뎅..
그런데 그렇게 큰 물고기가 한번 도망가고나면
한동안은 입질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한동안 입질이 올 기미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일찍 접고 텐트에 들어가서
에어컨 빵빵하게 켜놓고 시원하게 잠들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늦게까지 낚시를 하신 오라버니들이
물고기를 꽤 잡으셨더라구요.
엄청 큰 토종붕어도 있었어요!
신기신기...
하지만 그걸로 뭘 해먹거나 할건 아니니
그냥 살림망에 넣어둔채로 퇴실했답니당..ㅎㅎ
퇴실하고 가까운 철원에 가서 능이오리백숙을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요~
역시 1박 2일은 너무나 짧네요.
휴가가 휴가가 아닌 느낌...ㅎㅎㅎㅎ
아직 남은 여름도 길텐데
휴가 한번 더가고싶군요...
요즘 너무 더워서 피서객이 최저라던데...
에휴 남은 여름 휴가없이 잘 버텨봐야죠!!
(사실 회사가 제일 시원해요...)
내일과 내일모레가 더위절정!!
111년만의 최고온도라고 하네용...두렵...
더위 조심하시고-
다들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포스팅을 하다가 글이 날아가버려서
다시 썼습니다 ㅠㅠㅠㅠㅠ )
요즘에는 글램핑장이 너무 잘되어 있는 것 같네요 ㅎ
네! 정말 잘되어 있었어요, 안에 수건, 칫솔, 헤어드라이기까지 다 있더라구요~
와 진짜 잘 되어있네요
금액은 어느정도할까요??
주중 14만원 주말 20만원이라고 하네요-
기준인원 2인이고 1인 추가되면 2만원씩 추가되고 최대인원은 4인이에요
왠지 사진에서 증기가 보이는거 같은..-ㅅ-;;
저수지 물이 증발햇을지도...
오오!! 수상텐트멋있어요!!!모기는 많이 없나요???
나중에 애가 다크면 가봐야겠어요:-)♥
모기는 많이 없는거같앗어요! 근데 요즘 너무 더워서 모기가 없다는 말도....저는 새벽에 테라스나왓다가 한방 물리긴 햇는데 저말고 아무도 안물렸더라고요ㅋㅋㅋㅋ??? 낚시를 좋아하신다면 가보세용! 주변에 딱히 편의시설이나 다른 놀이시설이 없어서 쉬고 낚시하는거 말곤 할게없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