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형제, 자식이 방에만 박혀있는 히키코모리라면 여러분들 심정은 어떠실것 같아요?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적 있었지만, 학창시절부터 지속된 괴롭힘으로 마음의 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한적도 있구요. 나중에 정신병원에 입원했을때 이야기도 포스팅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그정도로 바닥으로 떨어져있던 저는 밖에 나가서 사회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대인관계가 무서웠습니다. 방안에서 나오기 싫었고, 컴퓨터하고만 대화했습니다. 게임으로, 메신저로만 대화했고 밥도 방에서만 먹으려고 했습니다. 세상과의 문을 다 닫아버렸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세 저도 제 인생에 책임을 질 나이가 되었습니다. 방안에 박혀서 나오지 않는 아들을 보는 부모님 기분은 어떠셨을까요. 다른집 자식들은 월급타서 부모님 용돈도 드리는데, 당신집 아들은 방에 박혀서 컴퓨터하고만 대화하고 있으니. 많이 내색은 안하셨지만 정말 속상하셨을것 같아요.
그래서 금전적으로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것이 가상화폐 투자였고, 그렇게해서 스티밋에도 흘러들어왔습니다. 사회경험도, 즐거운 기억도 없던 제가 스티밋에 쓸수있는 글은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한 이야기 뿐이었고, 저 자신의 안좋은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바로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시리즈였습니다.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참 많았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았다 2부(나의 책상에는 어떻게 똥이 나왔는가)
세상엔 나쁜사람들이 많았다 4부(얘들아 나는 무슨 심판을 받은거야?)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5부(나는 인간 샌드백이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6부[수면제 사건]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7부(우리집 초인종이 부서진 이유)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8화 [나는 범죄자가 아니야]
세상에는 나쁜사람들이 많았다 9화[SNS해킹]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다 10화[병아리는 죄가 없었자나]
세상에는 나쁜사람들이 많았다.[짝사랑의 상처]
이 시리즈를 쓰면서 가슴 한켠에 상처로 남은 기억과 정면으로 마주했고, 극복도 많이 되었습니다. 댓글로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욕도 하면서 나도사회 구성원으로써 역할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티미언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얻은 용기로 방구석에만 박혀있던 정신병자가 사회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알바몬에 들어가서 버스타고 4정거장만 가면 되는곳에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알바 구하시나요? 하고 문자로 보냈을텐데 변하고 싶은 마음에 당당하게 전화를 걸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의 외모때문에 뽑히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집에서 가장 아끼는 청바지와 이마트에가서 티셔츠도 하나 샀습니다. 목욕탕에 들러서 깨끗히 씻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편의점 사장님은 의외로 많은 것을 묻지 않으셨습니다. 사는곳, 편의점 경험등을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지금 나이까지 취업을 못했냐고 물으셨습니다.
거짓말을 할까, 솔직히 말씀드릴까 고민하다가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외모때문에 왕따 당했던 이야기부터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야기까지요. 그런 이유때문에 저를 쓰지 않으실 분이라면 저도 그냥 일 안하겠다는 마인드로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의외로 그동안 얼마나 고생많았냐면서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십니다.
사장님께 너무 고마웠습니다.
오늘 교육2시간 받으면서 포스기계랑 물건 채우는 방법을 배우고 왔습니다.
SNS의 두려움을 떨치고 스티밋으로 첫번째 관문은 넘었습니다. 이제는 현실세계가 남았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정말 이상한 손님도 많고, 취객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왠지 요즘의 용기로는 다 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때 정신병원까지 갔던 외톨이 위드미, 나이28살까지 방에만 틀어박혀있던 히키코모리 위드미.
이제는 정말 현실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때가 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일일수도 있으나 저에게는 일생일대의 도전입니다.
여러분들이 댓글로 주신 조언 가슴에 세기고 당차게해보겠습니다!
위드미 아자아자 빠이팅!
<이제는 정말 현실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때가 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일일수도 있으나 저에게는 일생일대의 도전입니다>
이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아요...!!!!!
절대 하찮은 일 아닙니다...일생일대의 도전.. 정말 그래요... 내 안에서 벗어나 사회로 들어간다는 것...
그 한발이 나를 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이 용기 내봐요...!!!!
큰 용기 내셨어요. 멋있네요.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도 대단한 것 같고, 아픔을 마주하며 써내신 일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잖아요. 앞으로 위드미님께서 마주할 세상이 기대됩니다:-)
그만두고 싶을 때도, 세상밖으로 나온게 후회될 때도, 서럽고 괴로울 때도 있겠지만, 위드미님께서는 그것을 견뎌낼 힘이 있음을 믿습니다. 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아요. 저희가 항상 지지하겠습니다😊
따스합니다. 고맙습니다!
으쌰으쌰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이런 사람일꺼야 저런 사람일꺼야 한켠에 두고 있는 그대로 사람을 보기를 의도해보는 건 어쩔까요 ^^
두려움도 보이지만 설레임도 가득 보이네요 ~~
으쌰으쌰!!
으쌰으쌰! 있는 그대로 보도록 해볼게요!
드러낸 상처는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렵사리 낸 용기마저도 빼앗아 가는 사회적 편견과 편향이 더욱 아픈 상처로 다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응원합니다. 가진 힘껏 한번 살아봅시다. 있는 힘을 다해서 마주하고 버텨 보세요.
힘껏 살아보겠습니다.
한걸음 나아가신걸 축하해요.~
제가 2년전까지 동네구멍가게를
운영했었는데 도움말을 드리자면
항상 웃고 인사만 잘하시면 일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꺼에요.
위드미님!!화이팅이요!!
화이팅!
한발자국씩 사회로 나아가는데에 언제나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살아감에있어 속도와 방향은 모두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한발자국 나아가는데에 있어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속도와 방향은 중요치않습니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다고 하는데 멋진 선택을 내리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야호~~~
드디어 세상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인가요?
별별 사람들 많이 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한발짝 내딛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의점 경험은 좀 오래전에 있습니다. 비록 물건 바코드를 찍고 결제를 하는 잠깐의 형식적인 대화들로만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저마다 같은 말이어도 다르게 왔었던 것 같아요. 기운 북돋아 드릴게 약소한 보팅말곤 없어서...ㅠ 잘 해내시리라 믿어봅니다. 가즈아!
잘해낼게요 고맙습니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아요.
웹툰 중에 김철수씨 이야기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한 번 보시면 기분전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어릴 때 힘든 일 많이 겪은 만큼 이제 좋은 일만 생길겁니다.^^
기회되면 꼭 읽을게요!
멋집니다. 정말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아픔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모두 다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좋은 사장님을 만나신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시도하시는 모든 일이 앞으로도 쭉 잘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보겠습니다!:-)
저도 좋은분 같습니다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이 있답니다! 그렇게 한발 한발 세상속으로...응원합니다^^
독거노인님 응원에 힘납니다
당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시린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화이팅!
오우 편의점 알바 시작하셨군요
제가 했던 알바중 제일 다이나믹했던 알바가 편의점 알바였는데 -_-
하다보면 재밌는 일도 많답니다 화이팅이용~~
재미있는일 있으면 포스팅할게요
왠지 울컥해 집니다
너무 잘하신 거예요
점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거라고 확신합니다
위드미님 화이팅~~!!
저도 자신감 늘고 밝아진것이 느껴집니다 화이팅
좋은 결정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멋있으십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과 오늘의 글이 작지만 위대한 한 발짝이 될 듯합니다~~!
쭉그래왔듯이 응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두발짝 세발짝 나아갈게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완벽히 극복하셔서 떳떳이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진심어린 응원 감사합니다. 떳떳이 살게요
화이팅~이미 많이 극복하셨네요^^
진상 손님들 안오시고 ~그래서 즐겁게 하시기를 바래요^^
미미스타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
와! 정말 잘 됐습니다. 응원합니다.
편의점 알바하면 별 손님 다 있어서 진상 만나고 힘들 때 있지만 잘 해내시길 응원합니다. 힘들 땐 스팀잇에서 이야기 나눠주시구요.
네 자주 포스팅할게요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화이팅입니다!
위드미님 화이팅입니다
뭐든지 시작이 반입니다
잘 해내시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믿음 고맙습니다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걸음이지만, 큰 걸음 내딛으셨습니다. Good luck!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위드미님 오늘글로 처음뵙는데. 한발나아가신 노력에 성취에 응원을보냅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당당한 도전 응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의 절반은 이미 달성했고,
스티미언들의 응원에 힘입어 fighting~~!!
능력껏 보팅하고 갑니다^^
파이팅!
자신을 둘러싼 벽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스스로 그 벽을 뚫고 나올 용기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withme 님은 용기 있는 분인 것 같네요 그동안 마음의 병을 오래 가지고 계셨으니 앞으로는 건강한 마음만 가지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건강한 마음 가질게요
한발짝 내미신거 축하드립니다! 천천히 한발짝씩 나아가세요!!
화이팅!!!! 위드미님
화이팅!
응원합니다!
저부터도 편의점 들르게 되면 서로 더 기분 좋게 시간 보낼 수 았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위드미님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아자!!!!!!
감사합니다 아자!
잘하실거에요!!
고맙습니다
멋집니다
멋지네요! 당신의 삶, 당신의 용기, 모두 응원합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것도 평범하지 않은 경험일겁니다. 그 경험을 알고 싶고 필요로 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삶으로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위드미님
힘들고 어려우셨겠지만 결정 잘하셨습니다~~
계속적으로 위드미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누구나 그 첫 한걸음이 어려운건데 그걸 해내시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응원할께요
한걸음이 중요합니다
편의점 알바도 쉬운건 아니라고 하던데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응원해요!!
축하드려요...
세상을 위해 용기있게 한발자국 내딛으셨군요...
위드미님을 응원하는 스팀언들이 든든하게 뒤에 있으니 잘 하실꺼에요^^
위드미님 늘 응원해요
위드님 오늘 글읽으니 제가 마구 설래요 화이팅 입니다^^
응원합니다.
스팀잇이 단순히 돈 보상보다
님처럼 이런 정신적인 위로와 치유 그리고 용기가 더 큰 보상이라고 봅니다.
알바 역시
인생의 하나의 전환점으로,
또 작은 디딤돌로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큰 용기를 내셨내요! 이해해주신 편의점 사장님께 제가 다 감사를 드리고 싶기도 하구요.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피해자에겐 평생 기억으로 남는데 학창시절 가해자마저 아무 것도 모르는 나이라고 너무 쉽게 넘어가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어릴 때의 일은 @withme님의 잘못이 아니예요. 그리고 이젠 아시겠지만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듣고 싶습니다.
힘들었던 상처를 드러내고 얘기를 꺼냈던 용기가 대단한 겁니다!
위드미 님의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아무리 진상이 있어도 그들의 문제이지 내 문제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픔을 마주하고 나면..
아픔녀석도 낯 좀 익히고 얼굴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하나도 안무서워질 거에요!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