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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AI in meal planning] 여러 식단에 대한 정보를 쌓고, 사람들의 의견/상태를 반영하기

in #kr7 years ago

이쯤에서 셰프왓슨의 존재의 의의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거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직접 요리는 안하고 '오늘 뭐 먹지(더 정확히는 오늘 저녁밥은 뭐 하지)'라고 고민하는 (높은 확률로) 와이프의 고민만 듣다가 저런걸 개발하게 된 것은 아닌지! 라는 ㄱㅅㄹ를 한번 남겨봅니다 ㅋㅋㅋㅋㅋ

내가 뭘 먹으면 좋을지 인공지능이 알려줘도 결국 그걸 만드는 노동은 내가 해야 하잖아요?!
전 제가 뭘 먹을지 알려주는 인공지능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가 뭘 먹을지는 내가 생각할테니까 그걸 만들어주는 로봇이 필요한데말이죠!!! 심지어는 그걸 만드는 노동은 내가 하는데 쉐프란 이름은 지가 가지고 말이죠!!!

결론은 인공지능쉐프 같은 참신한 쓸데없는거 말고 로봇쉐프같은 구태의연한 쓸모있는걸 만들어달라 이겁니..........

너무 흥분했나봐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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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이 직접 요리는 안하고'
내가 뭘 먹을지는 내가 생각할테니까 그걸 만들어주는 로봇

역시 엔지니어의 관점은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과의 관점과 종종 다른 것이군요.
참산하고 쓸데없는 것 < 구태의연하지만 쓸모있는 것 (이게 맞긴 합니다.)
(때가 되면) 만들어 드...드리겠습니다. (...)

한번 찾아보니, 지금도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군요.
Robot Chef That Can Cook 2,000 Meals Set To Go On Sale In 2017
로봇이 요리하는 동영상

인공지능 쉐프와 로봇쉐프가 만나서 재미있는 요리들을 하면 참 즐겁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