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러면 췌장을 보는 초음파내시경은 췌장 내에 들어가서 보는게 아니라 십이지장 벽에 초음파경을 붙여서 두 겹(? 맞나요? 십이지장 벽하고 췌장 벽..?)을 넘어서 보는거였나요? 신기하네요. 아닌가? 췌장암의 경우 종양이 주로 췌장 내부에 자리하나요? 아니면 외부에? 하긴 처음 종양발생 시기가 아니라면 크게 의미 없는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인공지능 이야기는 오히려 그렇게 말씀하시니 인공지능을 도입하는게 의사분들께 더 좋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껏 환자 생각해서 수술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나중에 멱살 잡히는 것 보다는 컴퓨터한테 책임지라고 하는게 차라리......
네 초음파내시경은 이해하신대로가 맞습니다^^
췌장 내부에는 췌관이라는 관모양의 통로가 있기는 한데 기계가 들어가기에는 턱없이 가늘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피부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자세히 볼 수 있디요^^
두번째 질문은 종양이 외부로 튀어나오느냐 속에서 자라느냐는 질문이신 듯 한데, 췌장암의 발생위치는 기원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내부에서 자라는 편입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의사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확률 계산은 컴퓨터에 맞기더라도 종합적인 판단은 인간의사와 환자가 함께 결정내려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
폭풍 댓글 감사합니다 :)
사실 저희 친척분 중에 췌장암으로 운명하신 분이 계셔서 췌장암은 저도 두려움의 대상이자 또 잘 알아놓아야 할 것 같은 암 중에 하나여서요. 관심이 많이 가는 암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할 수 없는지, 어떻게 발견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육류나 지방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게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랑 제 남편이 그런 편이라 걱정이 되네요.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야말로 재미있고 유익한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요즘 재방영 해주는 하얀거탑을 드디어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ㅎㅎ 근데 말씀하셨듯이 일반 의학드라마랑은 다르게 환자 케이스는 정말 곁다리고 정치 이야기가 주인 것 같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너무 재미있는게 함정이지만요 ㅎㅎ 선생님 혹시 신하균 주연의 '브레인'도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거긴 신경외과긴 했지만요ㅎ 이 드라마 때문에 배우 신하균씨는 저한테는 아직도 '이강훈 선생'입니다 ㅋㅋ
ㅋㅋㅋ브레인을 보지는 못했지만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ㅋㅋ 의학드라마는 소재의 특성때문에 만들기만하면 평타이상은 치는것 같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