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현 시점이 매우 위험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저의 생각을 한 번 나열해보고자 하고 싶어서입니다.
우선 cme 선물 상장 이전의 기억을 복기해본다면, 저는 cme 상장 전후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쳤습니다.
하지만 cboe 상장 첫 날 비트코인이 저점을 한 단계 높였지만 cme 상장 이후까지 기관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태도로 인해 비트코인은 지루한 횡보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횡보를 하는 모습이 보이자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들의 순환 펌핑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코인의 펌핑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12.19일경부터는 비트코인캐시와 다크코인의 급상승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같은 시장상황의 관찰과 함께 코리아 프리미엄(일명 코프)가 25%정도에 육박한 것을 보고 21일 저녁에 자산 50% 현금화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반토막에 가까운 엄청난 덤핑이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아직 코프가 20%에 머무르는 것을 확인 후 코프가 꺼질 것이라 예측하여 추가 40% 현금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저의 추가 현금화를 비웃듯이 다음 날 금새 회복세를 보이며 조정을 거쳤습니다. (평단 200이었던 비캐를 300에 매도해버린 것은...아직까지 후회가..) 저는 금방이라도 꺼질 것만 같았던 20%가 넘는 코프를 염려하면서 12월 말까지 현금화를 하고 시장 관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전주들이 하나둘씩 펌핑되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스튼, 에이다, 스텔라, 스팀 코인 등 아직 더 오를 여력이 남은 소형주들에 투자를 하여 쏠쏠한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스튼이 1000원을 찍는 것을 보고 바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마켓에 있는 알트주에 투자해서(비트베이, 리피오, 복셀 등..) 쏠쏠한 재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익절 후 다음날 비캐를 360에 다량 매수했고, 현재 400에 익절하였습니다. (440에 매도 못한 것은... 후회가.. 비캐랑은 악연인가..)
아무튼.. 제가 왜 이런 투자 이야기를 했냐하면..
시장을 관측해보면 업비트에 있는 소형주들 펌핑 이후에 빗썸에 있는 대형주들의 펌핑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캐시와 다크코인이 펌핑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프는 45%에 육박하는 엄청난 수치를 보이고 있고, 내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금감원을 필두로 한 특별조사와 금감위를 필두로 한 오후 2시경의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상통화관련 은행권 현장점검 배경설명과 투기위험성 경고>라.. 제목만 봐도 호재라기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저번 폭락장의 형태와 현재의 형태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름끼치게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폭락장 직전의 시장 상황을 보시면 코프가 5% -> 25%까지 올라갔었고, 비캐와 다크코인의 펌핑이 있었고, 다음날 한국경제 단독 기사, "정부, 가상화폐 국내 거래 금지 검토"라는 정부발 규제 소식과 맞물려 엄청난 덤핑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떠냐, 코프가 25%->45%까지 온 상태이며, 비캐와 다크코인의 펌핑이 있었고, 다음 날 특별검사와 금감위 브리핑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며, 마지막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새벽 시간에 90% 현금화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22일 새벽 상황(약간의 하락세)과 유사하네요.. 과연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적어도 어제와 오늘처럼 펌핑이 있을 확률보다는 덤핑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Fear of missing out보다, Fear of missing을 하기 때문에 현금화를 진행하고 내일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만약 내일 또다시 엄청난 덤핑이 진행된다면, 저는 코프가 0%에 될 확률보다 20% 선에서 그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선에서 추가 매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때까지 코프가 20%~50%까지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일각에서는 코프 20%는 이제부터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하는데, 그 정확한 논거는 설명이 어렵지만 저 또한 덤핑으로 역프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적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 모든 것은 저의 근거없는 추측이며, 선동글 또한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지러운 장세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남기기 위해 투자를 하거나 일명 '존버'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목표는 첫 번째로 원금을 잃지 말고, 두 번째로는 코인 개수를 늘리는 것이니까요..
물론 내일부터 몇몇 코인들의 선별적인 펌핑 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신규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는 20일까지 펌핑이 지속되다가 신규 자금에 힘입어 그 호장세가 이어지고 1월 말이나 2월 초에 수익 실현을 위한 하락장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저는 당장 내일이 걱정되네요.
모든 투자자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성원하겠습니다.
익절은 항상 옳습니다. 손절도 코인 개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옳습니다. 항상 과한 욕심 부리시지 마시고 언제나 성투하시기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찌라시에 브리핑에서 추가 규제 이야기는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전 예전부터 계속 홀드중입니다.
그런가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번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동반한 허위기사가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