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여름엔 매미 잡는다고 직접 양파망을 이용해서 채집망을 만들어서
들로 산으로 뛰어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봉다리 잡아놓고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요 ㅎ;;;
(아마 놔줬을라나???;;;;)
매미는 약간 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몇년을 땅속에서 나무수액을 빨아먹다가
성충이되면 땅에서 나와서 한달정도 살다가 죽는다고 하죠?
그런 매미를 얼마전 친구와 잠깐 만났다가 얘기하는중에 나무 밑둥에서 매미가
여름맞이 가출한 흔적을 찾았습니다. ㅋ
2마리가 나무에 옷을 벗어놓고 사라졌더라구요...
친구녀석이 본인옷에 붙이는대 잘 붙네요 ㅋ
희한하게 어렷을땐 잡고 놀던 매미인대....
왜 지금은 더 기겁을 하고 피하게 되는지;;;
정말 저도 제가 왤케 곤충을 무서워하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무밑둥에 가출한 매미의 흔적을 찾아보는것도 살아있는 매미를
저처럼 무서워 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친근하게 다가설수있게 해주지 않을까?
그냥 지나가며 생각해봅니다.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요즘.... 그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보시는것도
여름을 이기는 한가지 방법이 아닐런지 ^^;;
매미소리 들으면 왠지 시원하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매미들의 자장가 소리를 들으며 자곤 한답니다.ㅎ
근대 요즘 도심은 매미가 너무 많이 몰려서 밤에 무섭던대요;;; 아파트분들 문 못열고 주무실듯
저도 집앞 나무에서 봤는데.. 어릴 때 매미탈피껍데기모으면서 많이 놀아서 반갑더라구요. 애들한테 보여줬더니 기겁을 해서 슬펐습니다.
재미를 붙이게 해주는게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림책으로 설명이라도 해주고 관심이 있어야 될까요?
예전에는 잘잡았는데 요새는 보기도 어렵고 만지기좀 그렇더라고요 ㅎㅎㅎ
울나미님 즐겁고 행복한 8월시작하세요^^
저도 이젠 못잡겠더라구요;;; 날아오면 기겁하고 도망감 ㅋㅋㅋㅋ
매미가 이제 성충이되어서 탈피하고 나갔나보네요
지금 어딘가에서 짝을만날려고 열심히 울어대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