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고쿠라 역 호텔 소개 - 아이린 호텔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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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타큐슈의 고쿠라 호텔 추천 글.

먼저 기타큐슈 공항에서 아이린 호텔까지 가는 길을 설명할 예정이다.


고쿠라는 기타큐슈의 지역 중에서 꽤 발전한 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타큐슈에서 숙소를 잡는다고 하면 이 곳으로 온다.

모지코, 시모노세키, 하카타 등, 대부분의 유명 지역에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

나는 고쿠라역에서 약 7분 정도 떨어져 있는 아이린 호텔로 숙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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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표시한 곳이 고쿠라역, 푸른 곳이 아이린 고쿠라 호텔이다.

이미지에는 아이루인이라 되어있는데 일본어 표기가 아이루인이기 때문.

기타큐슈 공항에서 입국 심사하고 짐을 찾으면 바로 나가는 문이 눈에 들어온다.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자동 표 판매기가 있고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으로 통하는 자동문이 있다.

사실 이 자동판매기와 버스 정류장도 찍으려고 했으나 입국장으로 나오자마자 한국인 도우미 분들이 바로 고쿠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며 나를 빠르게 보내버렸다.

덕분에 수월하게 빨리 버스를 탈 수는 있었지만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버스 정류장이 1번이었다는 사실밖에 기억이 안 난다..

진에어 오후 4시 10분 비행기를 타면 한국인 안내인 분들도 다 있고 5시 55분 차도 바로 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고쿠라 역으로 가는 버스는 직행버스와 아닌 것이 있는데 5시 55분은 직행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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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버스는 고쿠라 역 신칸센 방향과 고쿠라 역 버스 센터에 내려준다.

처음에는 신칸센에서 내려주는데 아이린 고쿠라는 버스센터가 더 가깝다.

그러니 아이린 고쿠라 호텔로 가는 분들은 버스센터에서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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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버스센터는 두 번째 정류장이니 헷갈리지 말자.

버스에서 내리면 여기가 어디지 하고 당황하게 되는데 일단 침착하게 주변을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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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고쿠라 역이 보인다.

고쿠라 역을 본 상태에서 왼쪽 (빨간 화살표 방향) 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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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면 이러한 길이 보인다.

붉은 원으로 표시한 간판들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저 멀리 보이는 맥도날드 간판 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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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간판을 따라 쭉 가면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다는 욕망을 뒤로하고 좀 더 걸으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맥도날드 건물 앞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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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원활하게 찍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 찍은 사진.

맥도날드 간판을 마주 본 상태에서 왼쪽으로 직진한다.

왼쪽에 바로 골목길이 이어지니 그 길을 따라 쭉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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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구지

쭉쭉 직진하다 보면 요시노 라는 규동집이 나온다.

규동집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골목으로 쏙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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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칭코 가게가 눈앞에 펼쳐지면 맞게 왔다.

비록 옆에 골목길로 들어가고 싶어지거나 빠칭코 가게를 피해 도망가고 싶다는 유혹이 생겨도 참고 직진하면 이런 횡단보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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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면 음식점 광고로 도배된 건물이 나타난다.

오해하면 안 된다. 아이린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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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루인 고쿠라 라고 적혀있는 작은 입간판.

일본어로는 아이루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린 고쿠라 호텔이라 부른다.

내 생각에 맞는 표현은 아일린 고쿠라 호텔이 아닐까 하지만 대세를 따라 아이린이라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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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로비 입구 쪽에는 마사지 의자도 있다.

10분에 1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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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들어오면 이런 방이 나온다.

나는 금연룸.

사람들이 방이 작다고 하는데 이미 일본 비즈니스 호텔에 익숙해진 나는 크게 작다고 느끼지 못 했다.

복도에 캐리어 가방 두 개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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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는 하나.

이불에는 보푸라기가 났다.

보풀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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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깔끔하다.

뜨거운 물이 과할 정도로 정말 잘 나와서 온도 조절 잘 해야 한다.

참고로 세면대 물은 식수로도 사용 가능한데 맛이 없다.

샴푸, 린스, 바디샴푸는 준비되어 있지만 비누가 없다.

그리고 어느 일본 비즈니스 호텔에서 그러하듯 칫솔, 치약도 있지만 개인 치약 칫솔을 챙기는 게 낫다.

이런 곳 칫솔은 딱딱하고 치약의 양은 하루치라 하더라도 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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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가 설치된 변기.

처음 볼 때는 비데있는 거 확인하고는 정작 사용할 때는 쓰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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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화.

일회용이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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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도 준비되어 있다.

설문조사에 응하려고 했는데 결국 안 하고 그냥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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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쿠폰.

아이린 호텔의 조식은 거의 무조건 따라오는 모양이다.

식권은 호텔에 머무는 동안 내내 사용하며 식권을 보여주면서 1층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오전 6시부터 9시 반까지 운영되지만 음식은 9시까지 담을 수 있다.

식권을 잃어버리면 조식을 먹을 수 없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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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웹으로 검색해 보니 청소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모양이더라.

아이린 고쿠라는 특이하게도 먼저 청소를 해주지 않는다.

오전 11시 정도에 '청소 해주세요' 푯말을 방 밖에다가 걸어둬야 한다.

이 푯말을 걸지 않고 그냥 나가면 절대 청소해주지 않으니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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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에 걸려있는 글.

청소에 대한 설명이다.

요약하자면 청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고 만약 이 시간대 사이에 방에 돌아올 예정이라면 미리 나가기 전에 프론트에 이야기할 것. 그리고 청소 부탁 푯말은 오후 12시 전까지는 걸어달라는 말이다.

나는 둘째 날에는 청소를 부탁하지 않았는데 그런 날에는 문 앞에 새로운 잠옷 가운과 수건만 두고 가신다.




아이린 고쿠라 호텔은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기타큐슈 호텔로 추천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방도 좁지 않았고 무엇보다 고쿠라역과 고쿠라성, 리버워크 키타큐슈까지 매우 가까워 편안히 걸어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청결도에 대해서는 칭찬하기가 어렵다.

샤워커텐에는 곰팡이가 피어있고 이불은 보푸라기가 바로 눈에 보인다.

또한 나는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의 글에 의하면 에어컨에 먼지가 쌓인 방도 있는 모양이다.

나와같이 청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걸어다니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아이린 고쿠라 호텔을 추천한다.

청결을 조금이라도 신경쓰는 분들은 여기에 오시면 많이 힘들 것 같다.

전체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호텔이란 점을 두고 생각한 점수다.

가격, 위치, 서비스, 조식은 만족했지만 역시 청결도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