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유혹에 금방 넘어가지 않고
가을의 화창한 하늘 아래에서도
소녀와 같이 근심하는 꽃.
들풀과도 어울리고
가냘픈 얼굴에
분홍빛, 붉은빛을
살짝살짝 칠했다.
어찌 보면 찬란하고
푸른 가을바람에는
도도하기도 하다.
소녀의 꿈을 담아낸 꽃
누구든지 측은히 사랑할 꽃
나의 옆얼굴이 기대고 싶은
순결한 언니와 같은 꽃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가을에
살랑살랑 생명의 고귀함을
노래하기도 한다.
겨울의 한 가운데지만서도 코스모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런 시가 참 좋습니다~~ 어떤 한 생물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글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