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경호 선수가 군 전역 후 3년 4개월만의 UFC 복귀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1라운드 후반 무렵 마운트 포지션을 얻어내고 백포지션으로 넘어가는척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트라이앵글쵸크를 걸었고 1라운드 10초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상대 선수의 탭을 받아냅니다.
트라이앵글쵸크를 걸긴했지만 타이트하게 걸리진 않아서인지 상대선수가 강경호선수를 번쩍 들어올렸는데그대로 슬램을 꽂아버릴까 걱정도 됏지만 다행히 탭을 받아냈군요.
MR.PERFECT 라는 닉네임처럼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합니다.
그 후 열린 메인이벤트에선 최두호 선수의 경기가 있었는데 결과만 말하면 패배했군요. 아쉽습니다.
이번 경기를 잡아냈으면 정말로 타이틀전도 손에 잡힐만한 거리까지 올라갈수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1라운드는 정말 잘 풀어나가나 싶었습니다. 새롭게 장착한 로우킥으로 재미 좀 보나 싶었고 프론트킥 역시 날카로웠습니다.
2라운드에는 그 프론트킥이 스티븐슨 선수의 턱에 제대로 꽂히기도 했죠.
하지만 스티븐스의 잽이 서너방 적중하자 최두호 선수는 굉장히 당황해 하더라구요. 스티븐스가 감 잡았는지 더티하게 압박을 시작하자 최두호 선수가 케이지에 밀리고 스티븐스의 힘이 잔뜩 실린 어퍼컷에 한방 걸리고 그 다음부턴 스티븐스가 승기를 완전히 잡더라구요.
전에도 말씀드렷듯이 최두호 선수의 약점은 원투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패턴과 헤드무빙이 거의 없고 가드를 거의 안 올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타일 자체가 호전적이어서 그런지 상대가 난타전을 걸어오면 맞대응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공격패턴이 직선형 공격인 원투에 크게 의존하는터라 많은 타격을 적중시키지 못하구요.
스완슨전 이후 1년이 지나고 나서의 경기였지만 결국 기존의 단점을 많이 보완해주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팬으로써 너무 아쉽지만 지난 1년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 선수만 하겠습니까.
부디 군대 조심히 다녀오고 2년후 멋진 모습으로 컴백하길 바랄 뿐입니다.
격투기 많이 좋아하시나봐여~
전 잘 모르지만 뭔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걸 보니ㅋ
예전부터 즐겨봐오던거라 이제 거의 습관처럼 되어버렸네요ㅋㅋ
수지님도 한번 봐보세요!ㅋㅋ
강경호선수는 팬심이고 스완슨선수는 그냥간지..
최두호선수는 경기력 기대많이했는데 아쉽네여 ㅜ
스완슨 선수는 간지 그 자체인걱 같아요. 어쩜 그렇게 느낌있게 잘생겼는지.
최두호 선수 정말 많이 기대했는데 아쉽더라구요 ㅠㅠ
전역 후 좋은 활약해주기를..
UFC에 일자무식인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치 해설 듣는 것처럼 막힘 없이 읽히네요.
최두호 선수는 좀 안타깝다만...그래도 강경호 선수의 승리소식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오늘 주모 부르는건 실패네요 ㅠㅠ 둘 다 이겨야지 기분좋게 부르는건데..
주모 들어가....
으 최두호 선수 패배하다니 아쉽네요.
진짜 아쉬워요.. 정말 이번 고비만 넘겼다면 ㅠㅠ
이 수준에서의 여성의 싸움도 흥미 롭습니다. 한국인도 그와 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choi is fuck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