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엔 외신 번역글이 아니라, 피우스님의 생각과 견해가 담긴 글을 포스팅하셨군요. 적절한 시점에 코인투자자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피우스님의 글에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규제'라는 단어 자체에 가치판단이 이미 담겨있고, 부정적인 어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죠. 언뜻 '규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저절로 꺼려지고, 나쁜 것으로 여겨지죠. 그래서 저도 '규제'로 읽기 보다는 '투자자 보호정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정부 발표를 보니 '거래소 폐쇄'와 같은 무리수는 두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엔 한발 뺀 것 같네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거래소 폐쇄와 같은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함량미달이거나 자격미달의 거래소는 규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감사하여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만인 것은 고위 관료들이나 정치인들이 입으로만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컨텐츠 없고, I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거나 또는 함량미달의 사람들이 그럴싸한 단어와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을 함선에 비유하자면 4대강에다가 수십조원의 혈세를 쏟아붓고, 온갖 방산비리와 자원외교 사기극 등과 같은 각종 부정부패로 인해서 침몰하기 직전에 다시 복원력을 회복해서 침몰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되,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스스로 걷어차버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포스팅으로 게재하면 좋을 것은데요..
첨언하지만, '거래소 폐쇄'는 아마도 '서킷 브레이커'의 의미를 잘 못 표현한 듯 합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가 과열되어 가격이 급등락해도 처리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죠.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전자 상거래 관련법이 적용되고 있으니, 증권 관련법을 적용할 수도 없고, 이래 저래 정부에서도 난망한 입장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