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드 라 베가라는 사람이 쓴 책에서 거래의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하는데, 놀라운 건 이 글이 무려 300년 전에 쓰여진 내용인데, 지금 읽어도 상당히 혜안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원문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불어네요. 쩝~.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로 대신합니다.
거래의 4가지 원칙
요셉 드 라 베가의 책 <최고의 혼란>에는 거래의 네 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데, 300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여전히 타당한 내용이다.
첫 번째 원칙: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사거나 팔라고 결코 조언하지 말라. 통찰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선의로 한 조언이라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두 번째 원칙: 놓친 수익을 안타까워하거나 후회하지 말고, 취할 수 있는 이익만 취해라. 유리한 국면이 계속되고 행운이 지속되기를 바라지 말고 취할 수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
세 번째 원칙: 사고파는 과정에서 얻는 이득은 도깨비의 보물 같은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돌멩이였던 것이 석탄 조각이 되었다가, 다시 다이아몬드로, 부싯돌로, 아침이슬로 그리고 눈물로 바뀔 수 있다.
네 번째 원칙: 가치는 지속되기 힘들고 소문은 진실에 기반하는 일이 드물기에, 이 게임에서 이기길 바라는 사람은 누구든 인내와 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불운을 두려워하지 않고 충격을 견디는 법을 아는 사람은 천둥에 혼비백산하여 숨을 곳을 찾는 암사슴이 아니라 천둥에 포효로 응답하는 사자를 닮았다.
영어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The first principle: Never advise anyone to buy or sell shares. Where perspicacity is weakened, the most benevolent piece of advice can turn out badly.
The second principle: Take every gain without showing remorse about missed profits. It is wise to enjoy what is possible without hoping for the continuance of a favorable conjuncture and the persistence of good luck.
The third principle: Profits on the exchange are the treasures of goblins. At one time they may be carbuncle stones, then coals, then diamonds, then flint-stones, then morning dew, then tears.
The fourth principle: Whoever wishes to win in this game must have patience and money, since values are so little constant and the rumors so little founded on truth. He who knows how to endure blows without being terrified by the misfortune resembles the lion who answers the thunder with a roar and is unlike the hind who, stunned by the thunder, tries to flee.
3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래에 있어서 원칙은 역시 같군요... ^^
좋은 글 읽고 갑니다~~~
4가지 원칙 모두 큰 울림을 주네요:) @홍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