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에 다녀왔어요!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 @yonah 요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글을 쓸 힘도 없어서 조용히 보팅만 하고 있었답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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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에는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의 전시가 진행중인데요. 까르띠에 재단의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에요. 저는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마침 린치의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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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프랑스 만화가인 뫼비우스의 드로잉과 스케치, 정말 사람같아 보이는 론 뮤익의 조각들 등등... 사진으론 다 못 담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 한편에서는 천경자 작가의 상설 전시가 있어요! 저는 천경자 작가님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미술관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는데요, 여기는 아쉽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그래서 마음 속에 잘 담아놓으려고 눈으로 열심히 봤답니다.



데이비드 린치의 그림들이에요. 전시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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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로테스크하죠? 영화는 잘 모르지만 린치의 이런 화풍을 저는 좋아해요.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할까요, 계속 쳐다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시를 다 돌아보는 데 세 시간쯤 걸린 것 같아요. 중간중간 비디오 작품들도 많았는데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되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보려고 했거든요.




전시를 보고 나서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 육회를 먹으러 광장시장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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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맛있어 보이죠? 네. 맛있었어요!!ㅎㅎ 저는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서 육회를 처음 먹는 거였는데 정말로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며칠 안 됐는데 글 쓰면서 사진을 보니까 벌써 또 먹고싶어졌어요 :)


아무튼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날 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도 없구, 데이트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요. 연인끼리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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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뭔가 특이하네요 ㅎㅎ...예술적감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ㅠ 육회만 자세히 본거같습니다 ㅎㅎ맛있겠네요 ㅎㅎ

ㅎㅎ정말로 맛있었어요!

위의 1, 2, 3째 작품이 사진인가요? 그림인가요??^^ 예전에 전시회 종종 보러다녔었는데... 다시 마음의 여유를 찾아야겠어요. 스티밋을 통해 관람도 하고.. 잘 보고 갑니다~^^

사진이에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프랑스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들인데,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치 제가 미술관에 간듯한 기분입니다 데이비드 린치 영화 좋아하는데 화가로서도 활동하는지는 몰랐네용 잘 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저는 데이비드 린치 영화는 엘리펀트 맨 밖에 보지 못했어요. 다른 작품들도 한번 찾아서 봐야겠네요!

아아 이 전시회 꼭 보러가고 싶었는데... 다음 주엔 반드시 가야겠어요ㅎㅎ 광장시장에서 육회까지 드시고>. <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