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말의 일기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 @yonah 요나입니다. 이번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핸드폰을 바꿨어요!! 고등학생때부터 5년째 같은 핸드폰을 쭈욱 써왔었는데, 친구가 보는 자기가 답답하다고 제발 바꾸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

저는 핸드폰이나 컴퓨터같은 기계 쪽에는 별로 욕심이 없어서 바꿀 생각은 딱히 없었거든요. 쓰던 폰도 깨끗하고 소중히 다뤄서 나름 멀쩡한 것 같고요 (베가 아이언을 쓰고 있었어요 ㅎㅎ....엄청 구식이죠?)

사실 어제 친구가 종강한 기념으로 오랜만에 서울 올라가서 친구랑 만나서 놀고 밥 먹으려고 했던건데, 얼떨결에 친구 따라 신도림에 가게 되었습니다 :->

짜잔


짜잔~~ 아이폰을 사게 되었어요! 뭘 살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번에 사면 또 3년은 넘게 쓸 텐데 마음에 드는 걸로 그냥 사기로 했거든요. 색깔도 이쁘고, 크기도 적당하고, 마음에 들어서 얘로 결정했어요!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뭔가 무서운 곳이였어요. 쫘악 늘어선 가게마다 직원분들이 알아보고 가시라고 하고, 친구는 매우 익숙하게 이곳저곳 들르면서 직원들이랑 계산기로 대화를 나누더라고요 ㅋㅋ 저는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들었답니다.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부터 공시? 지원금이 어떻고 요금제가 어떻고.... 그렇게 네다섯 군데 옮긴 끝에 친구의 맘에 드는 가격이 나와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뭐든 그렇겠지만, 컴퓨터도 그렇고 핸드폰도 그렇고 관심이 없으면 알맞게 구매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좋은 친구 덕에 쉽게 구매했는데, 다음 번 바꿀 때가 오면 혼자서 합리적인 가격에 잘 살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동생도 중학교 들어가면 스마트폰 사주기로 했는데, 벌써 걱정이에요.


오늘은 늦잠을 잤어요.

어젯밤에 잘 타이밍을 놓쳐서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겨우 잠들었거든요. 자고 일어나 보니까 정오가 다 돼가고 있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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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꿈을 꿨어요.

넓고 넓은 들판 한가운데에 거대한 도시가 있었어요. 도시인지, 성인지, 아니면 요새인지 잘 모르겠지만 웅장하고 거대했어요. 도시 중앙에는 탑 하나가 우뚝 솟아 있었어요.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에서 나올 법한 그런 도시였어요.

도시의 하늘은 황금빛이였고, 독수리들이 그 하늘을 활공하고 있었어요. 마치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처럼 이 장면이 선명하게 남았어요.

제가 소설가였다면, 이 장면을 모티프로 하는 글을 썼을 것 같아요.

저는 꿈을 잘 기억하는 편이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기억나는 꿈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정말 잊기 싫은 꿈은 이야기를 써서 남기곤 하는데, 예전에 쓴 꿈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 장면을, 그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들 때가 많아요. 꿈 속의 장면을 온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글솜씨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예술가는 자신 속에 있는 것들을 온전히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이에요. 제 안의 장면들, 풍경들을 온전히 말로, 글로, 노래로, 그림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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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아기자기하게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좋은친구네요~^^ 저도 그런 친구 있었으면 폰살때 좋았을텐데ㅜㅜ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했더니 지난 달에 남자친구 전역 선물로 핸드폰 바꿔준다고 공부했대요! 엄청 멋지고 좋은 친구에요!!

아이폰은 좋은 폰입니다 :)

저도 6s 쓰지요 (플러스이긴 합니다만).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저는 손이 작아서 6s 플러스는 너무 클 것 같더라구요 :>

진심은 전해지기 마련이니, 진심을 담다 보면 훌륭한 예술가가 되어있지 않을까요?ㅎㅎ

진심이 잘 전해지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당ㅎㅎ

✈ 앗! 저도 최근 베가 아이언에서 갤럭시S8으로 넘어왔습니다. ㅎㅎ 대리점분이 유물 봤다고 놀라시더라고요. ㅎㅎ 요즘 핸드폰 바꾸기 까다로운데 정말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ㅎ

ㅎㅎ 베가아이언을 쓰셨다니 반갑네요! 친구를 잘 둔 것 같아서 뿌듯했답니다 :>

저도 6s 쓰는 유저로서 보팅하고 갑니다 맞팔해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팔로우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네...~ 요나님두요~~

저도 멋진 예술가가 되고싶어요. 어느 분야건 예술가는 참 멋진 것 같습니다! 글 솜씨가 정말 이쁘시네요 ㅎㅎㅎ

앗...ㅎㅎ 부족한 글솜씨를 칭찬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멋진 예술가가 되기 위해 같이 노력해요!

신도림 분위기가....ㅎㅎ 옛날 용산급인가 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핸드폰 바꾸신 것도 축하(?)드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 판매하는 분들 기가 엄청 세더라구요 ㅜㅜ 무서웠어요

꿈을 정말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네요.
왠지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ㅎㅎ
꿈을 기억해보려 한 적은 특별히 없는 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저도 한 번 노력해봐야겠어요.
글 잘봤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젯밤에는 꿈을 꾸셨나요? ㅎㅎ
오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저 또한 작업하면서 느끼지만, 내면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요나 님은 재능이 있으신 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무심코 놓칠 수 있는 일화를 놓치지 않고 글로 담아냈고, 그걸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신 걸 보면요. ^^

5년만에 폰을 사셨군요 ㅋㅋㅋㅋ 전 2년만 기다리며 지내는 사람이라 오히려 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지금도 충분히 자신을 잘 표현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하지만 항상 글이나 그림으로 자기 자신을 잘 표현했는지에 대해선 불만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테블릿피씨를 사는 것이 목표인데, 구매하고 나서 그림을 조금씩 그려볼까 합니다. 100%는 아니지만 지금 보다는 좀 더 표현의 세계가 넓어지지 않을까 해서요 :) 요나님의 세계를 좀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