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이대디 입니다~ : )
가끔가다 끄적이는 짧은 생각들 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
미루기는 미래의 자양분
나는 미래의 나를 믿는다.
# 미루기는 미래의 자양분?
왜 나는 그때 즐기지 못했을까?
어린시절 항상 방학이라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개학을 앞둔 일주일은 정말 괴로운 시간이었다.
달력에 동그라미쳐진 개학날을 세어보고
그제서야 밀려있던 그림일기를 하루에 몇개씩
꾸역꾸역 써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 부모님이 닥달하지 않았다면 그마저도 안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감은 항상
나의 생산성을 독려하는 최고의 도구였다.
(그래, 나는 미래의 나를 믿어..)
연휴와 기타 일정으로 정신없이 보낸
글쓰기 방학(?)이 종료되었다.(개강이란 뜻)
'그래... 난 주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도 아니니
그냥 편한 마음으로 끄적거려도 된다.'
(그래, 나는 미래의 나를 믿어..)
'이번에는 좀 쉬는 기간이 있으니
미리 조금씩 생각해서 여유있게 써볼 수 있겠지?'
(그래, 나는 미래의 나를 믿어..)
한 3주동안 이 생각만 하다가
또 다시 마감이 닥쳐온 오늘 아침.
면도를 하기 위해 마주선 거울 앞에서
눈을 마주친 내가 말했다.
'니가 그럼 그렇지...'
우리는 왜 일을 미루게 되는 걸까?
왜 마감에 닥쳐서야 무엇인가를
처리하기 위해 분주하게 고군분투 하는 걸까?
여러가지 사정과 이유들도 있고,
머리 속의 원숭이가 날뛰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두려움이 아닐까?
특히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면,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넘어서거나 멀리 치워두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I never think of the future - it comes soon enough.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법이 없다. 어차피 곧 닥치니까.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모든 것이 그렇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이미 지나온 과거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인슈타인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누구나 두렵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곧 닥쳐올 미래를 염려하면서
곧 흘러갈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미래의 걱정으로 염려할 에너지를
현재의 상황을 처리하는데 쓰고,
과거로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은 아닐까?
현재는 미래의 자양분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족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함께 나누고픈 정보들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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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때 쓰신 일기장을 아직 갖고계시네요~!
지금와서 읽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