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라는 위험한 사례
멀리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한 인간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다룬 책이다. 책에는 이런 카피가 달려 있다.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27인이 진단한 트럼프의 정신 건강"
원제는 The dangerous case of Donald Trump
간단하게 살펴 보자.
세 개의 원
이 책에 나오는 심리학자들(필립 짐바르도, 로즈메리 소드)은 트럼프에게서 세 가지 벤다이어그램을 찾았다.
- 극단적 현재 쾌락주의
- 나르시시즘
- 남을 괴롭히는 행동
하나는 극단적 현재 쾌락주의, 둘째는 나르시시즘, 셋째는 남을 괴롭히는 행동이다.
이 셋의 교집합으로 만들어지는 충동적이고 미성숙하며 무능한 인물은 최고 권력의 지위를 차지했을 때 쉽게 폭군의 역할로 빠져들고, 이른바 자기 '통치 테이블'의 자리들을 가족들로 채운다.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라는 심리장애가 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해를 입히지 않으려 노력한다. 인간만이 아니라 많은 포유동물도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 기본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소시오패스는 정서적으로 공감하지 못한다. 죄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의도적인 조종, 개인의 권력 또는 만족을 위해 타인을 통제하거나 심지어 가학적으로 대하는 행동을 드러낸다. 기본적으로 소시오패스는 인간 본성에 결함이 생긴 사람들이다. 대단히 심각한 정신장애다.
트럼프의 언행을 보면 그에게 심각한 소시오패스적 특성이 있는 것이 보인다. (중략)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만한 이들은 분명히 있었지만, 트럼프만큼 심한 소시오패스적 특성을 보였던 이은 한 명도 없었다.
여우처럼 미친 척 or 진짜 완전히 미친 것
트럼프는 CIA를 찾아 연설을 했다.
그는 자기가 취임 연설을 시작할 때 비가 오고 있어서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더니, 이어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신이 내려다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네가 연설하는데 비가 내리게 두지는 않겠다.'" 그러고는 즉각 비가 그치고 "햇살이 정말 환해"졌고 "내가 그자리를 떠나자마자 비가 세차게 퍼붓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CIA에 있던 사람들은 바로 취임식 동영상을 찾아보았다.
트럼프가 연설을 시작할 때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후 한 번도 햇빛이 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에 빗발이 굵어진 일도 없었다.
트럼프는 CIA 연설에서 불과 5분 사이에 거짓말을 세 번이나 늘어 놓았다. 망상가다. 그는 아마 자신의 망상을 실제로 믿는 듯 보인다.
트럼프는 습관적이고 반사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어쩌다가 진실이 자신의 목적에 부합할 때만 진실을 말한다. (중략) 존재 밑바탕에 깔려 있는 과대망상에서 나온 자신의 말을 스스로 믿는 것일까? CIA 연설 당시 거짓말탐지기를 장착했다면 내가 짐작하는 대로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을까?
Awesome post! I like it :)
요새 한국에서 평가는 좋아졌지만 세계적으론 점점 내려가는거 같네요. 참모진들도 상당수 교체되었다던가요?
정말의외의대통령이라는...ㅎㅎ편안한밤되세요^^
우리도 얼마 전에 그랬고, 현재 미국도 그렇고.. 지도자라고 뽑힌 각국의 대통령을 보면 인류의 집단지성이란게 있는지 의심됩니다 정말로요..
정치 영역에서의 집단지성은 감정이라는 요소를 제외시키지 못하는 한 합리적으로 작동하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밌는 인물인건 확실한것같습니다.
책도 재미있을듯ㅋ
정말 특이한 사람 같습니다.. 말도 너무 막뱉는 느낌에,,,
책으로 나올법한 독특한 사람~저는 불안한 느낌이더라구요^^
혹시 트럼프가 솔방을로 수류탄을 만들고 모래알로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지 않았을까요? 묘하게 김씨 일가와 비슷한 점이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