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군에 보낸 아들 수료식 보러 가기
6시간 전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달라졌을지 빨리 보고 싶네요.
부대카페에 올려진 사진에서 제법 늠름한 모습의
아들이 보여집니다만 눈으로 직접 봐야 실감할 것 같습니다.
집을 떠난지 37일만에 보는 아들이며
2017년 마지막 기수로서 매서운 혹한을 견뎌낸 아들을
어떻게 보지 않고 판단하겠습니까?
아들이 훈련 받은 대대의 중대장님도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입대한 첫 날부터 하루도 빼지 않고 사진을 올리며 부모의
마음으로 너무 추운 날은 실내교육으로 대체하고 핫팩과 온수
까지 준비하는 세심한 마음에 부모들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훈련소 생활관 동기들도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태도로
본받을 만한 성품들을 지녀 생활하기 편했다고 합니다.
군대에 보낼 예정이신 부모님들 너무 걱정만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군대라는 사회에서 적응하며 아들은
또 한 번 성장할 테니까요.
감기도 잘 걸리지 않던 아들이 집보다는 추운 환경에
독한 열감기도 앓고 눈물 콧물 흘리며 고생했지만
아들이 보낸 편지에서는 의연함마저 엿보입니다.
6시간 뒤에 볼 아들은 과연 엄마의 기대를 넘어서는 사람으로
변모했을까요?
만나보고 와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19일날 입대하는데.. @홍보해
아드님은 그 어떤 누구보다 의젓한 모습일겁니다. ㅎㅎ
아드님 만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 자랑스러우시겠어요 ㅎㅎ
어머님 손으로 아들 가슴에 첫 계급장 달아주셨겠군요.
이젠 어머님이 아드님 어깨에 기대실 차례입니다.
아들을 군대 보낸 엄마의 마음은 과연 어떤 걸까요... 제게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지금쯤은 늠름해진 아드님과 만나셨겠어요..힘든 훈련도 잘 견뎌냈으니 이제 남은기간도 건강하게 군생활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저두 20년전의 제모습이 생각나네요
남자는 군데에 갔다오면 더 늠름한
남자로 다시 테어납니다.
오늘두 즐거운 하루 보네시고
다음에 면회후 포스팅 기대해 볼께요
서로 좋은 인연 만들어 가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