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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임신 36주, 제왕절개술 해? 말아?

in #kr7 years ago

저는 대학병원에서 애기 낳았는데
교수말고 다른 분이 하반신 마취를 했는데 마취가 안들어서
긴급하게 다시 척추마취하고.. 애기 꺼내기 까지 한 2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후처치까지 다~합쳐서... 공포의 시간이었죠.
애기 꺼내고 나서 수면마취를 시켜주신다고 했는데
수면마취도 들지 않았고요.... 그저 쌩으로 내 배가 갈리고 닫히는 걸 느끼고 있었쥬..

역아여서 절개부분도 다른 산모에 비해서 조금 컸다던?
기억이 있네요.

죽을것 같은 산통없이 건강한 아이 낳은건 축복이지만
회복과정도 만만치않았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