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관한 기사에 정부 비판 댓글 및 추천수가 갑자기 확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정부 여당은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고 수사 끝에 경찰은 여론 조작을 위한 특정 댓글 부대의 개입이 있었음을 발표했으며 조작에 가담한 김씨(필명: 드루킹)등을 체포 했습니다.
최근에 댓글에 관련된 가장 뜨거운 사건이죠. 이 사건을 통해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이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과 이를 위한 조직이 존재한다는 것도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물론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여론은 국민 다수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실제 여론인가 와는 관계 없이 다수의 의견이 모이게 되면 그 자체로 여론으로 보여지게 마련이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짜 여론인 것인데, 이는 정부 정책에 혼동을 가져다 줍니다.
또 다른 문제는 별 다른 의견이 없던 사람도 다수의 의견을 접하게 되면 그 의견에 자연스레 편승하기 쉽다는 점에서 발생해요.
"네이버 1인당 댓글 3개로 제한"
이것이 왜곡에 의해 형성 된 진짜 여론이 아닌 경우에는 특정 세력에 의한 의견만이 반영되게 되기도 하고요.
이것을 선동이라고 볼 수 도 있는데 민주국가에서 다수의 국민의 의견과 다른 방향으로의 선동은 민주주의의 정신
을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선동에 대해 쓴 책인데 한번 읽어보는게 어떨까요..
다시 위의 사건으로 돌아가서 특정 집단의 조직된 여론조작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겠으나,
정치적으로 혹은 도의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임에는 틀림없어요. 이 사건에서 더 큰 문제 뭐냐. 그 집단은 여론 조작을 위해 기계장치를 이용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크로’ 라고도 불리는 그 장치는 구지 조직을 구성하지 않고도 굉장히 많은 수의 댓글 혹은 추천 수를 올릴 수 있는데요.
매크로를 이용하여 정부정책과 반대되는 댓글에 대한 추천수를 올려 선동에 이용한 것이 조사 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기계 장치를 이용 하여 여론 조작에 개입한 명백한 불법행위겠죠. 인터넷 상의 적폐인것이죠..
직접 눈으로 목격한적도 있었어요ㅋ 별 거 아닌 비꼬는 댓글이 단 몇초만에 좋아요 700개 이상이 찍히는 그 순간..역시 조작을 하는 그룹이 있구나 싶었는데 역시군요.
네.. 참 댓글이 우리들의 진심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제 진짜 진심은 어디서 찾죠
그래도 스팀은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진심들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
맞아요ㅋㅋ악플자체도 보기 드문것 같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