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가 알아서 합성해준 파노라마(!) 사진
홍콩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고층 아파트를 찾아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다소 충격적이었던 아파트와 수많은 사람들을 찍은 사진이다. 파노라마 사진 규격 때문에 왜곡된 아파트의 형태가 위압감을 더하는 것 같다.
찍을 때부터 구글 인공지능이 알아서 합성해주길 바라고 열심히 겹치게 찍긴 했는데, 이렇게 세로로도 파노라마 합성을 할 줄이야... 대단하다.
근데, 사실 저런 형태의 아파트는 북한의 이념에 더 어울리지 않나?
개인성이 박탈된 채 모두가 어디하나 다른 곳 없이 똑같은 집에 살면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인민들의 사회..
게다가 엄청 경제적이고 효율적이잖아.
저 정도 높이와 넓이의 집에서는 '나의 삶'을 찾기가 힘들 것 같다.
이건 산에서 매?류의 새가 날아다니길래 찍으려고 여러장 찍었다가
나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이 파노라마를 만들어줬다. 다음에는 줌 쫙 땡겨서 새도 잘 찍어야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탑 사진작가들은 파노라마를, 사진을 천장단위로 합성하고 시간대별로 나타나게 해서, 한 사진안에 집약적으로 그 장소의 시간/사건 별 변화를 담아내는 작업을 하는 걸 봤다. 사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너무 궁금해서 작업과정을 지켜보고 싶은데,,,,공개할 것 같지는 않다 ㅋㅋㅋ
사실 그거 공개해도 따라할 수가 없을 거다.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들어준 구글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