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_세상의 끝, 또다른 모험의 시작 Part. 2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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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 CABO da ROCA

유럽 대륙의 끝, 그러나 그곳에 모험이라는 또 다른 시작이 있었다


어딘가 끝까지 가보고 싶은 건 나만의 낭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포르투갈, 거기에 리스본까지 왔다면 유럽 최서단 Cabo da Roca (일명 호카곶)를 꼭 가야만 한다.

Cabo da Roca는 보통 리스본 근교 여행 시 다른 지역과 묶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Sintra(신트라), Cascais (카스카이스), Azenhas do Mar(아제나스 두 마르) 등과 엮어서 가게 된다.

리스본 호시우역에서 열차를 타고 약 45분, 신트라 역에서 433번 버스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신트라 1일권을 구매하면 오고가는 열차와 그 지역 대중 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버스의 경우 1회 탑승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므로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면 사는게 무조건 이득이므로 꼭 구입하자.


입구가 마치 하트모양 같이 생긴, 오른쪽에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 3층이 Rosio 기차역이다.


요렇게 생긴 곳을 가고 있다면 3층 기차역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무어성에서 바라본 풍경 (Castelo dos Mouros)


파스텔 톤의 알록달록한 페나성 (Palacio Nacional da Pena)


다소 무미건조해 보이는 무어성과는 다르게 동화 속 궁전 같은 페나성

아무래도 당일치기로 신트라를 모두 둘러보려다 보면 신트라 시내를 그냥 지나쳐 가기가 쉬운데, 개인적으로는 신트라 시내에서 잠깐 커피 한잔 마시며 골목을 돌아다니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무어성을 빼더라도 신트라 시내를 포함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한다.


신트라에 들르면 누구나 들른다는 파리퀴따 1호점(Pariquita). 사람이 많으면 2호점으로




파리퀴따에서 많이 먹는 트라베세이루(오른쪽). 커피와 함께 마시면 꿀맛




신트라 거리. 거리에는 포르투갈의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고 가장 벅찼던 곳 카보 다 호카 (Cabo da Roca)

한국 사람들에게는 호카곶으로 알려져 있는 곳. 아래 사진에 있는 십자가가 있는 기념비에는 "세상의 끝, 또 다른 시작"이라고 적혀있다.여기서 보이는 먼 바다를 보며 당시의 탐험가들은 꿈과 야망을 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곳은 바람이 대단히 많이 불고, 바다는 너무나 막막할 만큼 넓고 끝이 없어 보이는 곳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 도전은 그런 막막함 속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그런 곳이었다.




카보 다 호카 기념탑 - 세상의 끝, 또다른 시작









저 막막한 바다를 보며 좌절하지 않고 도리어 대항해시대를 열어갔던 자들의 용기가 지금의 나에게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글을 마무리 한다.




Follow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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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시네요 .. 보팅하고갑니다 맞팔하시죠~ :)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주 소통하시죠!

여행을 무척좋아하는데 사진을 보니 하루빨리 여행가구싶네요 ㅠㅠ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ㅜㅡㅜ

리스본 신트라 카보다로카.. 제작년에다녀왔는데.. 그립네요 ^^

크... 저는 사실 카보다로카 때문에 간 거 였는데 너무 설랬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곳을 같이 알아준다는 거 생각보다 즐거운 일인 거 같습니다

세상의 끝 또다른 시작 너무 좋네요 ~~ 포르투칼은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 인데 언제쯤 갈수있을까요 ? 여행은 진짜 맘먹었을때보단 가고싶을때 진짜 떠나야 하는데말이죠^^ 팔로우했습니다 자주 올께요 ~~~

네 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ㅜㅡㅜ
앞으로 자주 뵈어요 :)

여행 하신 내용 보고 간접경험 해야겠어요 어디든 후회 하지 않지싶어요 여행은 ~~ 꼭 포르투칼은가보고 싶습니다 !! 자주 자주 소통하러 가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