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Part. 1

안녕하세요 Yusulism입니다.

최근 암호화폐의 호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거래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17년 7월 정도만 해도 관심있는 사람들이 소수였죠.

저는 블록체인을 공부할 생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게 되었는데 적어도 돈이 들어간 곳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가장 처음 한 것도 펀드에 투자 한 것이었습니다. 시장의 주체가 되는 것 만으로도 관심과 이해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주변에서 너도나도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하는 걸 보면 나름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카톡 및 텔레그램방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묻지마 투자를 하시고 있는 걸 봅니다.

뭐.. 리스크를 풀로 당기시고 일확천금을 노리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적어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누군가에게 거저 넘기고 싶지 않으시다면 한번쯤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의 미래가 대단히 밝다고 믿기에 현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만, 눈먼 돈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스캠을 일삼는 무리들도 많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돈이 되는 곳에 사기꾼도 몰리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암호화폐에 투자하기에 앞서 알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을 모르고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지요. 여기서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이 글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다만 블록체인이 기존의 비즈니스를 바꿀만한 장점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두 해당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P2P Network: 중개자를 끼지 않아도 Transaction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중간 과정에서 발생되는 모든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블록체인이 기존의 산업을 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이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Decentralized: 중앙화 된 주체가 필요 없다는 것으로 P2P의 속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특정 주체에 의한 통제가 배제됩니다. 비트코인의 시작 역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중앙화 된 주체의 임의적 개입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임을 보면 상당히 중요한 속성입니다.
Irreversible: 임의의 조작, 삭제, 생성 등이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을 신뢰프로토콜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모든 기록(정보)은 블록체인 상에 보존되고 이는 변경할 수 없기에 정보의 보존 및 신뢰 차원에서 중요한 속성입니다.
Anonymous: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것이 무조건적인 익명성 보장을 통한 어둠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주체가 다른 주체에 대한 Transaction의 과정은 투명하게 하되, 그 주체가 누구인지를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맘만 먹으면 추적이 가능합니다)
Borderless: 블록체인의 거래는 국가적 경계가 무의미합니다. 지금 당장 내가 가지고 있는 리플을 리히텐슈타인의 누군가에 보내는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코프에 따른 재정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속성에 힘입은 탓입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속성을 이해하시면 이 코인이 말도 안되는 코인인지 나름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각 코인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비즈니스가 위에서 이야기 한 내용과 부합하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만약 위 내용과 전혀 무관하게 단순히 코인만을 위한 비즈니스라면 투자를 재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사업에 대한 이해

암호화폐의 가치는 기본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의 미래 가능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ICO를 진행하는 팀들은 기본적으로 백서(White Paper)를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팀을 구성하며,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개발 소스들을 공개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3가지 항목 즉, White Paper, Team Member, Source Code를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White Paper: 기본적으로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유심히 보셔야 할 부분은 이들의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지, 특히 Road Map이 현실적인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백서는 자칫 잘못하면 소설이 될 수 있습니다. 희망사항과 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코인들의 펌핑이 Road Map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Team Member: 창업에 있어서 CEO와 구성원들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이것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도 동일합니다. 백서에서 이루고자 하는 내용들을 이 맴버로 할 수 있을 것인지, 이 사람들의 백그라운드는 무엇인지, Advisor는 누구인지 등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름 네임드 개발자나 어드바이저가 팀 맴버로 들어가 있는 경우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먹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탈린 부테릭이 어드바이저로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코인이 많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합니다. Bitshare와 Steemit의 댄 라리머가 개발 중인 EOS가 유망하다 평가받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이 더 크겠지만 보장이 된다는 의미겠죠)
Source Code: 주요 코인 개발사 들은 자신들의 개발 코드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이더리움에 대한 Coinmarketcap 사이트 내용입니다. 보시면 제일 아래쪽에 Source Code가 보이실 텐데 여기에 들어가시면 개발 중인 소스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실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발자가 아닌 이상 이 코드들의 유효성을 알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나름 참고할 수 있는 요소는 확실합니다.

위 이미지는 이더리움의 Github(개발 이력 관리) 화면입니다. 보시면 Update 시점이 나오는데, 가장 위에 Vyper의 경우 18분 전 Update가 되었네요. 이것을 통해 대략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구나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부 동전 코인의 경우 Github에 들어가 보시면 Update가 4년 전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것을 통해 이 코인의 개발은 더 이상 진전이 없구나라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위 3가지만 제대로 살펴보셔도 이 코인이 Scam인지 아닌지 판단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Einsteinium에 대해 Github을 통해 평가하는 글이 있는데 아래 링크를 통해서 살펴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steemit.com/kr/@asbear/emc2

특히 Hard Fork류의 코인들은 단순 포크를 통해서 개발이 가능한 만큼 투자 전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 글에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다음글 링크입니다: https://steemit.com/kr/@yusulism/par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