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글쓰는 공대생 @ywha12, 용욱입니다.
짧은 봄이 끝나가는 요즈음입니다. 이 좋은 날씨를 최선을 다해 기억하려해요. 이 계절이 지나면 또 한동안은 땀흘려야 할 날들이 오겠지요?
오늘도 자작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읽어주심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열두번째 시를 포스팅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시
첫번째 시 - 영원
두번째 시 - 해타령
세번째 시 - 막대
네번째 시 - 호롱불
다섯번째 시 - 그대의 겨울
여섯번째 시 - 님
일곱번째 시 - 고백
여덟번째 시 - 빵
아홉번째 시 - 그녀 웃음
열번째 시 - 달
열한번째 시 - 왠지
볼펜
해 넘어가고
책상에 앉아
볼펜을 잡으면
미뤄왔던 고민들이
뭉툭한 볼펜 끝
잉크를 따라
스믈스믈 피어난다
나태한 마음에
닦기를 게을리하면
정성들인 글자들이
한순간 걱정되어
쓰다듬는 손을
검게 물들이니
오늘 나는,
생각을 닦는 마음으로
가벼운 볼펜을
공들여 잡으리
오랜만입니다.
어느덧 봄이 왔나 싶은데..
봄은 어디로 갔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계절이네요 ;;;
시를 읽으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생각을 닦는 마음으로 쓰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sindoja님 방문 감사합니다ㅎㅎ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