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모양 박스 소설 쓰며 들었던 이런저런 생각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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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여자다 보니 여자 심리 쓰는 건 그나마 수월한데 남자 심리 쓰는 건 어려운 것 같다 ㅠㅠ

뭔가 남자가 읽어도 '아, 이 사람 공감간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

두 명의 남자친구들을 사귀었지만, 일단 내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때문에 남자 캐릭터에게 감정이입하기는 조금 더 힘들기는 하다.. 물론 여자 남자 상관없이 다 성격은 개인 기질 차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파르마의 수도원이라고 유명 프랑스 소설을 쓴 작가는 남자인데도 여성의 심리를 잘 써서 보부아르가 ' 여성의 절친한 친구' 라고까지 표현했었다. 대단한 실력이다.. ㅠㅠ 대체 무슨 마법을 쓴 걸까, 연애를 많이 했다고 듣긴 했다.

두번째로는 사실 다 쓰면 1, 2년 정도 더 다듬고 길게 써서 투고할 생각이었는데 ( 지금 올리는 하트 모양 박스는 뼈대에 가깝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투고를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 문단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래서 차라리 싹 다 영어로 번역한 다음에 외국 출판사에 투고할까? 생각해봤었다. 그런데 일단 한국어에서 영어로 이름을 바꾸기가 싫다.. ㅠ

재현.. Jack? Jake?
윤서.. Fiona (피오나 애플을 좋아해서)
일라.. Ella(?)
일영.. Liam
규호.. Alex
영지.. Lucy

정도로 생각은 해봤는데
일단 미국이나 제3국으로 배경을 바꾸려면..
그 나라 군대 체제를 또 익혀야 할 것 같다.

( 군대 체계에 대해 조금 조사를 했었다.)

일단 한국어로 투고 방법이 있으면 알아보고
정 장벽이 높으면 번역도 고려해 보고 싶다.
그런데 일단 소설 탄생 배경이 한국을 고려해서 쓴 거라 이왕이면 한국어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아직 허접한 소설이지만
방학 때 소설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도 한권 통달해서 좀 더 표현력이나 전개를 매끄럽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피드백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2번째로 고칠 때 많이 반영할 것이니 이 부분 고치면 좋겠다라 생각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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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여자분이셨어요 ??

넹 ㅋㅋㅋㅋㅋㅋ

제 성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군요 ㅋㅋ

서로 다른이성의 심리를 파악하는게 제일 어려운일 같습니다 ㅋㅋ

동감입니다 ㅋㅋㅋ 남자는 어려워용..

그래서 저는 이동건 작가님의 유미의 세포들 볼 때마다 대단하더라구요

정말 공감이에요! 유미의 세포들 저도 애독잔데

영어로 번역할 때 굳이 외국 배경으로 다 안 바꿔도 될 텐데요. 이름도요.
그냥 한국소설을 영어로 번역하면 되잖아요. 한국 배경의.. 혹은 어차피 진짜 한국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니까(?) 가상의 나라로 해도 되고요.

그렇군요! 사실 좀 더 쉬운 한국 이름으로 바꿔볼까 생각했지만 그냥 가상의 나라를 세우는 게 나을 것 같네용 ㅎㅎ

여자 심리는 도저히 모르겠던데;;;ㅋㅋㅋㅋㅋ

ㅋㅋ 전 남자 심리를 어렴풋이 알 것 같을 때도 있지만 반골이어서 안 맞춰주는 것 같아요

맞아요 ㅋㅋ다른 성의 심리를 이해한다는게 정말쉽지 않은....ㅠㅠㅠ

히바님 공감합니다 ㅠㅠ..

응원합니다!
이 소설의 끝까지~~ 조작가님 화이팅

다니님도 홧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