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 통화를 해체 한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봐야죠. 한정된 금을 기준으로 하면, 성장을 계속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국가가 보증하는 화폐를 발행하고, 화폐의 가치는 국가의 신용도에 귀속하도록 체제를 만든 것이죠. 국가는 국민들이 주권을 가지고 있는 공화국 체제를 유지 한다는 전제로 만든 거죠.
암호화폐가 익명성과 무국적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면, 오래 갈 수가 없어요. 세금을 내지 않으면, 보호 받을 수 없으니까요. 보호 받지 못하면, 무정부 주의가 되는데, 아나키스트들이 모두 선한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서부 영화를 몇편 보기를 추천합니다. 과연, 무국적으로 무법자들과 황야에서 자신들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그런데, 암호화폐가 ICO 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의 편리한 방법이라는 쪽에 가치를 둔다면, 분명히 내재적인 가치도 생기고, 더 발전할 수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로 주식을 대체할 기업의 주권을 표시한다고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단, 세금을 내야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게 싫다면, 각자 총 한자루씩 들고, 황야에서 무법자와 상대하셔야죠.
제가 좀 ㅎㅎ 과거 대학생때 워낙 격동기에 학교를 다녔고 '마음만' 운동권이었던 사람이라 많은 것들을 의심하면서 삽니다. 직업상 그렇기도 하구요 ㅎㅎ 그당시 마음만 운동권인 학생들이 많았죠. 특히 저희과는 도서관에 박혀서 안나오는 부류들이라 더더욱 그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