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더라도 남들에게 전혀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남들을 도와주는 데는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서 남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면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응석을 부리며 의존적으로 자란 사람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겠지만,
세상에는 인생의 모든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남들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 갈 수 없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청하는 편이 좋다.
사람이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약한 동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또한 평소에는 고립되어 살아가다가 필요할 때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다.
'인간人間'이라는 한자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은 애초부터
'사람人 사이間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며,
다른 사람과 유대관계가 끊어지면 살아갈 수 없다.
앞서 남들의 평가를 신경 쓴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삶에 남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른 사람을 적으로 여기는 경우에도
'다른 사람과 갈등을 일으킨다'는 형태로,
이미 그 사람과 관련을 맺고 있는 셈이다.
남들과 갈등이 생겨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바라는 일이 있는데,
상대방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기시미 이치로의 '행복해질 용기' 중에서...
스티밋에 가입한지 얼마 안돼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