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중국 출입이 잦아지면서 생긴 욕아닌 욕같은 중국어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츠빠오러마? (쓰빠오럼아) 중국어로 쓰자면 吃飽了嗎? / 吃(우리말로 "흘"이라고 읽고, 사전에는 말더듬을 "흘"이라고 하나, 중국어에서는 "(음식 등)먹다"로 쓰입니다. 중국어 발음은 "츠"-권설음=혀를 꼬부려 혀끝을 천장에 붙여 내는 발음) 飽(우리는 "포" , 중국어는 "빠오". "배부르다"는 뜻이다) 了(우리는 마칠 "료", 중국어로는 "러, 랴오" 보통 동사의 끝에 붙여 어떤 상황이나 동작을 끝날 때 사용) 嗎 ("마" 는 의문사입니다 ), 전체적인 의미는 "배불리 먹었습니까? "라는 뜻입니다.
장개석이 대륙에서 대만으로 간 후 국민교육을 시키는데, 바로 대만사람들이 하기 힘든 이 "권설음"을 가르치느라 수십년이 걸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혀를 꼬부리는 발음은 하기 힘듭니다. 중국인들도 북방계를 제외한 남방계 사람들이 이 발음에 다들 힘들어 하니 한국사람은 당연한 것이지요. 강남 아줌마들은 혀의 교정을 위해 아마 아이 혀에 잘 때마다 파마하는 핀이라도 물렸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madlife님 이리 설명해주시니 중국어 쉽게 배울듯 합니다. 자주 가르쳐 주십시요..
반갑습니다. 그런 뜻이었군요. 팔로우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