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처가댁 방문을 마치고 올라오는 KTX.
화장실을 다녀오다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커피 한잔 생각나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 캔커피를 뽑았다.
레쓰비와 비슷한 캔커피 맛일거라 생각하며 한모금 마셨는데 맛의 강도가 차원이 달랐다.
더블샷 이라는 이름처럼 커피맛이 정말 강렬했다. 혀가 살짝 아릴 정도의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강한 커피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인지 크림맛이 진하고 깊었다.
긴 설 연휴기간 쌓였던 피로를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던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 커피였다.
이제 이번 주말만 보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마음 한구석 머리 한구석에 있는 겨울이 언제쯤이면 끝나려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내 일상 속에서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