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심입니다!
현재 제가 사는곳은 광교인데요. 여기가 신도시이고 땅값만 비싸지 사실 놀거없고 먹을데 없고
별거없고 살기싫고... 한 곳이에요. 그래서 보통 이근처에서는 뭔가를 사먹지 않고 놀지도 않고
강남을 가거나 서울로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어제 상현역 근처를 갔다가 너무 괜찮은데를 발견해서 감동먹고 저도 한 번 먹스팀..까진 아니고 그냥 일기처럼 비슷한 글을 작성해봅니다.
어디서 뭘 먹었냐구요?
주소는 여기 -> 경기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 308
[아리가또 맘마] 라고 체인점이긴 한데 저는 처음 가봤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식(라멘, 덮밥,돈카츠,모밀 등)이 주된 메뉴입니다.
되게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주문하기 힘들었어요 ㅋㅋㅋ
저희는 '치킨마요동'과 '뚝배기 매운크림 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치킨 마요동
▲뚝배기 매운크림 가츠동
비쥬얼 괜찮지 않나요?
어떠한가?
아마도 제가 광교에서 먹은 음식점중에 손가락에 꼽는 식당일거에요.
치킨마요동에 들어있는 닭고기는 큼지막하고 양도 많았고 간도 잘되어있었어요.
특성상 느끼해가지고 제기준 배부를때쯤엔 조금 물리는감도 있긴했지만 좋았어요 ㅋㅋㅋ.
뚝배기 매운크림 가츠동은 제가 크림을 좋아해서 시켰는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펄펄 끓으면서 나와가지고 식혀먹느라 애먹었습니다 ㅋㅋㅋ;;뜨거운걸 잘 못먹거든요.
부드러운 크림이 매운맛을 어느정도 잡아주고 매운맛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환상의 조합...
완전 제취향의 음식이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도 많아서 저는 다먹지도 않았는데 배불러서 힘들었어요 ㅋㅋ(요새 워낙 적게먹어서 ㅜㅜ)
그리고 1만원대의 음식도 있지만 대부분 가격대가 6000~8000 이어서 주변 학교 학생들이 많이 와서 먹는것 같더군요.
사실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광교는 음식값이 좀 비싼 편이에요... 가격에 비해 별로인 곳도 종종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이 음식점은 진흙속의 진주...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현역은 왜?
위에서 언급했듯이...저는 광교주변에서 잘 안놉니다...친구도 없고,놀데도 없고,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음식점들은 비싸고,먹을데 없고...살기싫고 하니까요...
그런데도 상현역에 간 이유는 정형외과를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아래는 혐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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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과 팔꿈치에 크게 찰과상을 입었고 가슴,손에도 자잘한데 아프게 다쳤거든요.
어쩌다가?
9월 9일 토요일에
27대 1로 싸우다가 물론 제가 27
...는 농담이고 밤에 전동킥보드 타고 집에가다가 눈도 안좋고 어두워서 사고방지기둥(?)에 박으면서 넘어졌습니다.
겁나 아프긴한데 우선 아무일도없었다는 듯이 일어나서 다시 킥보드 타고 집까지 갔습니다.
집에가서 보니 피가 뚝뚝 떨어지는게 꽤나 심하더군요... 위에 사진 두장은 어느정도 물로 씻고 소독한 뒤의 사진입니다.
아래는 응급처치 사진이에요.
응급실을 갈까했는데, 응급실 병원비가 너무 무서워서 우선 집에서 이렇게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과산화수소도 붓고...소독도 하고 마데카솔도 바르고...그리고 토요일 밤이었던지라 다음날 일요일에도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치료를 너무 대충해줘서(소독하고 빨간약 바르고, 메디폼 발라주고 끝이더군요) 별로 안심한건가 했는데
제가 제작년에 턱에 찰과상을 입은적있는데 그때 병원에서 면역력 높이면서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해주는 주사맞고 매일 오라했었는데... 뭐 딱히 그런거 없어서 다른병원에서 더 자세히 진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9월 11일 월요일 어제
상현역에 있는 정형외과를 갔습니다.
간호사분도 그렇고 의사선생님도 그렇고 엄청 놀래시더군요...
상처가 엄청 파여있다면서...
진짜 너무 심하다고 하시면서 의사선생님이 이상태로는 백프로 흉진다며 그 노랗게 낀 화농같은 딱지들을 핀셋으로
긁어내는데 아 진짜 너무 정말 ㅇㄴ뤼ㅏㄴ어린럼ㅇ;낭러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여ㅜ.ㅜ
다행히 팔꿈치는 괜찮다하시고 간호사언니가 소독하며 닦아내기만했구요.. 작게 빵꾸난것도 꼬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셨고...( 아 팔꿈치까지 했으면 저 진짜 울었을거에여)
그리고 아픈 엉덩이주사도 맞았습니다. (으 진심 ㅜㅜㅜ 너무아파여)
엉엉...앞으로 며칠간 매일 가야해여...근데 간호사 언니가 너무 제가 죄송할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의사선생님도 사투리 쓰시는 말투가 웃겨서 병원가는게 그닥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ㅎㅎ
이걸 만화로 그려볼까 했는데...
현재 타블렛 펜을 쥐면 손이 너무 아파서... ㅠㅠ 어느정도 다 나은뒤 해야할듯 합니다.
하하하..이번달 계속 안좋은일만 연달아 일어나는 것 같네요....
흡...다들 킥보드 조심히 타세요....
Cheer Up!
@usim Thanks for sharing. Love it. Followed
This is great news. Well done! Followed.
광교가 좀 심심하고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프리미엄 도시라 어떤 자부심같은게 있지 않나요? ~ 엄청 크게 다치셨네요 조심히..ㅜ
가까운 거리라 제가 너무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 밤이라 더 조심했었어야 했는데...
상처엔 호 입니다. 엄청 아프셨겠네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흐규흐규 호 감사합니다!ㅜ.ㅜ 열심히 병원 내원하겠습니다 ㅠㅠ
요...동네 주민님 ...다치시다뇨...조심하셔야쥬 ㅠㅠ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ㅜㅜ 그러게여...흑흑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앗 반가운 풍경이네요 :) 그런데 먹스팀인 줄 알았더니 사고가 있었군요 ㅠㅠ 꽤 상처가 심한 듯 보이는데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앗! 아는 언니한테 빔바님 얘기 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아는 언니가 아주대 대학원생이거든요 ㅎㅎ
헤헿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이럴수가... 세상 참 좁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심하게 넘어지셨네요 ㅜㅜ 엄청 아프셨겠어요. 하필이면 토요일밤에 다치셔서 바로 병원도 못가시고 힘드셨겠어요 ㅠㅠ
저는 예전에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그렇게 큰 부위가 까진것도 아녔는데 진짜 오래 갔었거든요. 그때도 다시 자전거타기 무서울정도로 아팠는데. 많이 다치셔서 깜놀했네요. 얼릉 빨리 나아지시기 바랄게요.
현재 순조롭게 잘 치료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하핳...그동안 계속 얼마나 상처에 끼는 때를 아프게 긁어냈는지...부들부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다치면서 더 조심하라고 교훈도 얻고 하는거겠죠 하하하하!
쿨럭 사고방지 기둥에..ㅠㅠ
저번에 아이여행님도 베트남에서 스쿠터타다가 크게 다치셨는데
현대문명 무섭군요..ㅠㅠ;
흉터없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묘하게 꾸준히 다치거나 아픈 유심.. 건강관리잘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