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주 느끼는 게 있다.
환희에 찬 벅차오르는 행복은 아니지만
문득 문득
아. 나 좀 행복한 거 같애.
하고 느껴지는 순간 ..
물론 일할때 아주 예민하고 일 좀 안풀리면 욕 먼저 튀어나오는 거지같은 성격이나 습관은 그대로지만..
어쨌거나 행복하다.
지랄같은 내옆에 계속 있어줘서 고맙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 성격 받아주는지 고마울뿐..
아직도 네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얼마나 풀리는지 너는 알까
작년에는 원하는 목표치를 채우고 싶은 욕심에 심리적 여유가 부족해 감사할 줄 몰랐다
시간적 여유도..
시간적 여유와 심리적 여유가 좀 생기고
욕심을 좀 줄이고 포기할 건 좀 마음에서 포기하니
전반적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아진 기분이다
코인으로 헛돈을 날리고도 .. ㅎㅎ
작년만해도 스트레스를 술이나 클럽으로 풀었었는데
이제는 유흥이나 알콜 없어도 풀 만하다
안 써놓으면 또 잊어버릴까봐
고마움과 행복을 기록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