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우리가 생을 이어 가는 필수 생리 조건 이듯이
의사 표시를 위한 말도 사회 생활을 영위 하는데는 당연히 필수조건이다
내가 매일 쓰고 듣는 우리말에 요즘 새삼스럽게
감탄 하여. 마지 않는 어휘가 있다
코론나 사태로 자주 듣게된 말인데 (어마 무시하다)란
표현이다
미국의 의료 체계가 우리나라 처럼 환자 위주의
공적시스템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어마 무시한 병원비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병원에 갈 엄두도 못낸다고 한다
어마어마 하고 무시무시 하다는 표현을 요즘
유행하는 어휘의 줄임으로 쓰여진 모양이다
젊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줄임 말은 나이든 사람들은
이해 하기 어려운 것이 많아 아예 이방인 같은
느낌도 들때가 있다
그런데 이 어마 무시하다는 줄임 말은 강력한
의사의 표현인데도 세계 어느나라 말에 이렇게
딱 들어 맞는 맛갈진 표현이 있을까 싶어 마음 흐뭇 하다
이렇듯 좋은 우리말이 스마트 폰 의 빠른 문자 전달을 목적으로 알아보지도 못하는 줄임 말이 계속되면
세대 간의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고
우리말이 너무나도 홰손 되어
우리말의 본뜻은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