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10만원]엄마의 가치가 10만원 상승했습니다

in #mother7 years ago (edited)

[아동수당10만원]엄마의 가치가 10만원 상승했습니다

2018년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10만원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양육수당을 받아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포퓰리즘 정책 아니냐라는 생각은 일단 뒤에 생각해보기로 하면 기쁜 일이다. 아니 서글픈 일이다.

10개월 아기를 키우면서 25만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 왜 서글프냐고.
엄마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나의 월급이 25만원인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하루종일 아기랑 붙어있으면서 '지금 내가 뭐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엄마가 된다는 것에 의미를 찾아야 하는데,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쉽지 않다.

300만원을 번다면 과연 사람들이 나보고 집에서 아기를 돌보라고 할까. 내가 200만원을 벌면..? 100만원이라면?
300만원이라면 아기를 보는대신 일을 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200만원이라면, 알아서, 100만원이라면 차라리 아이를 보지 그 돈 벌어서 뭐하냐고.

즉 엄마라는 일이 200만원 이하의 가치를 지닌 일이라고 사회는 판단한다. 이것이 웃픈일인 것이다.

'스승'의 의미가 사라져 가듯이, '엄마'라는 의미도 사라져 가는 듯 하다.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엄마도 선생도 부자도 가난한자도 사회가 귀하게 보지 않는다. '엄마'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찾지 못하면, 산후우울증을 앓게 되는 것은 아닐까. 2015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결혼한 여성 11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아기를 낳은 사람 중 90.5%가 '산후 우울감을 느낀다'고 했다니 '엄마됨의 의미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p.s : 10만원은 장난감 하나 더 사주는데 보태서 잘 쓰겠습니다^^

[South Korea] The value of mother rose by 100,000 won

From June 20, 2018, the government will receive an application for child allowance of 100,000 won. It is a pleasure to think behind the idea of ​​a populist policy because it says that even if you receive parenting allowance, you can receive it in duplicate. No, it's a sad thing.

Why is it that you'd get 250,000 won($220) for a 10 month baby a sad thing?
If I get a job called 'mom', I feel like my salary is 250,000 won.

I have been stuck with the baby all day and I sometimes feel like, 'What am I doing now?' We must find meaning in becoming mother, but it is not easy in South Korea at present.

If I earn 3 million won a month, will people ask me to take care of my baby at home? If I earn 2 million won ...? What if 1 million won?
The majority of people ask me to work instead of seeing the baby if it is 3 million won($2800). If it's 2 million won($1800), you know, if you have 1 million won, I would rather see the child.

In other words, society judges that the work of mother is worth less than two million won($1800). This is a funny thing.

As the meaning of 'teacher' disappears[today is a teacher's day in south Korea], the meaning of 'mother' seems to disappear. Mothers, teachers, the rich and the poor do not seem as precious as they were. If you can not find the value and meaning of 'mother' by yourself, then you may get postpartum depression. According to a survey of 1100 women who were marri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in 2015, 90.5% of the babies said that they feel depressed postpartum, so it is time for them to actively look for the meaning of motherhood.

p.s: I will buy one more toy by additional 100,000 won, thank you govern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