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2년 캐나다에서 이미 개봉하였던 작품으로, 2016년에 재개봉했으며, 작일 오리 CGV에서 Tonight’s Art Movie라는 타이틀로 방영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결혼 5년차인 잡지사로 일하는 마루와, 치킨 요리사로 책을 쓰는 루, 둘 사이 뜨거움은 없으나 따뜻한 안정감이 가득했던 나날들에
출장 다녀오며 우연히 알게된 이웃집 다니엘 알게된 마루,
유부녀라고 밝혔지만, 지속적으로 눈에 밟히는 다니엘에,
마루는 몸은 집에 있으나 마음은 점점 다니엘에게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다니엘의 멋진 외모와 화려한(?) 입담에도 마루는 현재의 남편인 루에게 상처를 줄 수없다며 망설인다.
이 망설임 속에 갇혀있기 싫던 다니엘의 이사로, 마루는 원치 않는 글을 쓰는 자신에게 벗어나고자, 두근 거림 없고, 변함없는 현실, 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서 벗어나고자
내연관계가 다름없었던 다니엘에게 뛰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모습에서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나, 오히려 아름다운 영상미가 반감을 일으키는 모순을 보인다. 흔히 정당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랑을 위해 달려가는,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움에 몸을 던지는, 그런 마루가 아름다움 배경 아래서 아름답지 않다는 강조를 느낄수 있었다.
그 후 새로움 그리고 설렘도 오래가지 않아 또다시 발생하는 도태와 익숙함.
이 안에서 말한다
(실제 대사)
"새로운 것도 언젠가 낡아"
"인생엔 당연히 빈틈이 있게 마련이야"
누구나 언제나 느끼게 되는 익숙함에 중요함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마루.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마루가 옳고 그름이라는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그저 마루는 선택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영화는 그걸 보여준다. 우리에게 언제나 놓여져 있는 선택의 기로에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다고.
다만 나에게 그 모습이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는지, 달려가는 장면이 이질감을 느끼게 됬을지 모른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는 이질감없이 아름답게만 보일 수도 있다. 마루가 선택하였듯이 받아들이는 관객도 그 감정을 선택하게 되는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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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세네편에 걸쳐 써볼 정도로 인상깊은 영화였어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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