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CONFERENCE FINALS GAME 6 : HOUSTON ROCKETS(3) VS GOLDEN STATE WARRIORS(3)
커리, 탐슨, 듀랜트의 GSW가 그야말로 HOU을 폭격했다. 29점 차 대승. 시리즈는 원점이자 마지막 7차전만 남았다. HOU은 전반까지 폴의 공백을 매우는 듯 보이며 선전했으나 턴오버 21개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GSW의 '약속의 3쿼터'에 말려들었고 아무것도 말을 듣지 않았다. 폴의 공백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6차전이었다. 3쿼터부터 시작된 GSW의 폭격은 그칠 줄을 몰랐다. 1차전 이후 잠잠했던 탐슨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35점으로 폭발했다. (9/14, 64.3%)
HOU은 타이트한 로테이션에서 폴이 빠지면서 체력적인 부담 또한 이겨내기 힘들었다. 사실 지금 HOU이 6차전까지 오게 된 것도 폴의 영향력이다. 이전 두 시즌동안 HOU이 컨퍼런스 파이널을 밟아보지도 못한 건 하든에게 쏠린 부담감과 공격력의 한계 때문이다. 이번 시즌 폴이 합세하고 하든의 부담은 줄었고 폴의 리딩으로 인해 코트 밸런스는 굉장히 좋아졌다. 하든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MVP로 유력시 되고 있는 이유도 폴의 영향이 크다. 하든은 그냥 공격만 하면 되는 존재였다. 폴이 빠진 6차전, 그리고 체력이 이미 바닥날만큼 바닥난 HOU 선수들. 가장 걱정했던 모습들이 폴의 부재로 드러났다. 처참하게 무너지는 팀을 보는 폴, 7차전 역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 HOU 3 : GSW 3
▶ GOLDEN STATE WARRIORS
[GOOD]
- 역시 이 팀은 사기 팀이다. 커리, 탐슨, 듀랜트... 무슨 말이 필요한가.
- 약속의 3쿼터 시전
- 전반의 GSW와 후반의 GSW는 완전히 다른 팀, 우리가 알던 GSW가 후반전에 보였다.
[BAD]
- 폴의 부상이 없었더라면, GSW는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을까?
▶ HOUSTON ROCKETS
[GOOD]
- 공격력이 되살아난 하든
- 에릭 고든의 에너지, 팀 전체에 힘을 불어넣는 존재
[BAD]
- 폴의 부상으로 HOU은 너무나도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a. 리딩 부재
b. 7인 로테이션 -> 6인 로테이션
c. 체력 부담
d. 조직적인 수비 불가, 무한 스위치에 균열이 생김 -> GSW 살아남
e. 하든의 부담 상승
하든의 무리한 플레이, HOU은 어쩔 수 없이 하든의 아이솔레이션만을 고집했는가? 수비에 균열이 발생했고 아이솔레이션은 계속해서 막히는 상황에서 계속된 그의 삽질은 팀 전체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리바운드만 하는 카펠라? 농구 안 하니?
▶7차전 분석, 예상
과연 누가 2018 NBA FINALS로 향할 것인가.
HOU은 폴의 공백을 어떻게 매울 것인가, HOU 6인은 지옥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GSW 트리오는 폴이 없는 HOU을 또다시 폭격하고 동부의 우승자를 만나러 갈 것인가.
폴이 없는 HOU에게 7차전은 너무나 가혹하다. 명 승부가 되기보단 원사이드 한 경기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어떤 기적 같은 상황이 연출될지 지켜보자.
혹시 감독출신이세요? 아주 세밀합니다.
앗... 이런 극찬을...ㅎㅎ 아니요 농구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아직 수많은 농구 관련 스티머들보다 한참 떨어지는 리뷰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