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성장 우려, 금융 리스크에 대한 손쉬운 정책 유지

한국의 중앙은행 총재는 20일 신년사에서 경제가 완만한 회복만을 향해 가고 있는 2020년에는 통화정책이 수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금융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는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반면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할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계속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장관은 성명에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는 인구통계학적, 노동적 도전 외에도 더 강력한 세계 무역 조건과 지정학적 위험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한국의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은이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을 강화한 가운데 화요일에 나온 것이다.

한은은 이미 올해 두 차례 주요 정책금리를 1.25%로 낮춘 데 이어 2017년 말까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인하해 경기 침체와 내수 냉각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부총리는 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부동산과 위험자산으로의 과도한 자본 유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금융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2월 투기를 억제하고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부동산 시장 규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