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허실편] 적을 혼란스럽게 만들라
- 미끼를 내걸어 유인하라
- 적의 예상을 깨라
- 힘을 분산시켜라
- 급소를 찾아내라
- 물 흐르듯 용병하라
병력이 많은 쪽이 싸움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 자체가 하나의 군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운용이다. 병력을 사방으로 나누어 배치하다보면 아무리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아무 곳도 제대로 방비하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허실]이 아군 병력의 집중과 적군 병력의 분산을 역설했던 이유다.
이런 이치는 개인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팔방미인이 대표적인 실례다. 팔방미인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칭송하는 말이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에 정통하지 못하고 온갖 일에 조금씩 손대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도 사용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공과목이 탄탄한 가운데 여러 부전공이 있는 것은 전자의 경우다. 그러나 전공 없이 부전공만 여러 개 있을 경우 후자의 조롱을 들을 소지가 크다. 많은 병력을 사방에 배치한 것은 결국 아무런 방비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제가 가끔 하는 말인'다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도 떠오르네요. 소위 주전공의 강한 토대나 줄기가 없는 상태의 잔가지들은 쉽게 메말라 버리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줄기를 강하게 다듬었을때 자연스럽게 잔가지들이 더욱 힘을 얻어 뻗어 나갈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조금씩 느끼는 점은 이전에 읽었던 작은 가지들이 조금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강한 축으로 작용해 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러 작은 가지들의 다양한 방해로 무언가 글이 흔들리기 전에 글 줄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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