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N. California #1 Prologue : 일 년에 한 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나다

in #newbie6 years ago (edited)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도시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자칭, 타칭 여행마니아라 불리는 내 여러 지인들도 모두 도시 하나를 마음속에 안고 삽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마다 꿈의 도시로 떠날 여행 계획을 세우며, 이를 힘 삼아 현실의 짜증과 피로를 견디는 거죠.

제게도 그런 도시가 있습니다.
제 꿈의 도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베이 지역San Francisco Bay을 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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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ravel to San Francisco once a year since 2011 ⓒ treemar

샌프란시스코는 만Bay, 灣을 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만을 따라 쭉 내려오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있고, 그 아래로 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팔로알토Palo Alto, 마운틴 뷰Mountain View, 서니베일Sunnyvale, 산타클라라Santa Clara, 산호세San Jose에 걸친 그 유명한 실리콘 밸리가 있어요. 이 전체를 통틀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라 부릅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2011년 여름.
이전에는 인터넷에서 제대로 서치 한 번 해 본적 없었던 이 도시가 알고 보니 무척 매력적인 곳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여행 전부터 인터넷에서 본 수많은 사진과 후기들이 제 마음을 먼저 사로잡았고, 막상 가보니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자꾸만 더 더 더를 외치게 되는 곳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제대로 알고 싶었어요.
짧은 시간 다녀온 여행으로 한 나라에 대해, 한 도시에 대해 모든 걸 아는 것처럼 말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일 년에 한 차례 이상 이곳을 여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매년 실천 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은 이전의 여행방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프로젝트 같은 기분으로 떠나는 것이지요.

직업 상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제게 있어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영감을 주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더 큰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에요. 실제로 이곳을 알게 된 후 시야가 더 넓어졌음을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애정을 가지고 이곳에 대해 알고자 노력해요. 항상 이곳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국에서 만든 혹은 배경이 된 영화나 책을 통해 미국 문화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자 애써요. 알면 알수록 여행은 더 즐거운 법이니까요.

여행 중 제가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이 공간에 시리즈로 천천히 풀어보려 합니다.

제아무리 정기적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한다 하여도, 미국에 살고 계신 분들과는 정보의 양이나 문화를 이해하는 정도가 비교할 바 못 될 거예요. 하지만 '여행자의 시선'에는 현지의 생활자와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지극히 여행자의 시선으로,
매년 찾는 익숙한 여행지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

제 글을 통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즐겨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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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Bot!

I was in San Francisco. Interesting.

Wow! I love SF. :)